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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

사마의 : 미완의 책사 (2017) ​ 삼국지 95편을 몇년전 완주하고서 사마의에 대해 관심이 조금 생겼었는데 중국에서 사마의를 주인공으로하는 드라마가 제작되어서 42편 정주행했다 우선 “낭고의 상”이라 조조가 의심하는 장면에서 포스터의 저 모습이 사마의를 단적으로 나타내 줬는데, 구사의 순간에 일생하는 사마의의 모습은 가히 인내의 완성형 캐릭터 그 자체였다. 조조가 죽기전 꿈에 말 세마리가 나와서 한구유에서 나눠먹는 꿈얘기가 인상깊었는데, 알고보니 구유(浴槽)는 조조의 성(曹)을 의미하고, 말(馬)은 마등3부자가 아닌 사마의 3부자였다는 사실은 최근에 봤던 그 어떤 반전영화보다 임팩트가 있었다 결국 천하는 누구의 땅도 아닌 그저 말 그대로 하늘아래의 땅이 아니겠는가 미완의 책사 42편보다 앞으로 제갈량과 6번의 승부를 다룬 “사마의 : .. 더보기
더 바디 (2014) ​ 뺑소니하면 어떻게 벌을 받게되는지 참교훈을 남겨주는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 헤드헌터, 샷콜러와 궤를 같이하는 잘만든 반전영화 다만 영화의 반을 잘라 전반 1/2는 지루한면이 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못미친다 생각하지만) 별 넷 더보기
꾼 (2017) ​ 마스터와 스플릿이 떠오르던 무난한 팝콘무비 큰 기대없이 영화를 쫓아가다보면 경쾌함이 남는다. 무난한 별셋 더보기
얼굴도둑 (2016) ​ 밋밋하기 그지없는 삶을 살던 부동산중개인 세바스티앙은 어느날 천재 바이올리스트 몽탈트를 알게되고.. 결국 그의 삶으로 뛰어들어 온전한 그가 된다는 내용 영화를 보는 내내 “쟤(세바스티앙)는 왜그럴까, 쟤는 왜그럴까”하면서 보고, 며칠이 지난 후 갑자기 드는 생각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가족에게 슬픔을 지우면서까지 그리고 몽탈트의 죄까지 끌어안으면서까지 온전한 그가 되려던 세바스티앙”의 선택이 이상하게 납득이 됐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구성에 별 넷 영화자체는 별 셋 더보기
킬 미 달링 (2016) ​ 좋은차 좋은 집을 가진 백작집안 (소년 같은) 사내 야콥의 사랑찾기 왠지모를 기대감, 더없는 아쉬움 더보기
헤드헌터 (2011) ​ ​ 초반은 시동걸듯 천천히 진행되다가 파도가 치듯이 긴장감과 몰입감이 한반에 몰아쳤다 이 모든 사건을 어떻게 덮을까 하는 의문을 한번에 씻어줬고 마무리는 더 없이 깔끔했다 노르웨이산 수작 더보기
침묵 (2017) ​ 영화를 보고 두 가지가 떠올랐는데, 하나는 파이란에서 봤던 최민식만이 보여줄 수 있었던 속깊은 사랑. 거기에 가슴깊은 부성애까지 느낄수 있었고 두번째는 어퓨굿맨 속 마지막 장면에서 잭니콜슨의 사자후를 임태산(최민식)에게서도 느껴졌다. 물론 번외로 이하늬의 사자후도 있다. 악마를 보았다. 특별시민에서 탁월한 연기를 보여준 덕에 살인자의 눈빛과 타락한 정치인의 모습이 늘 최민식의 연기에서 아른거렸는데 이번 영화를 계기로 반전의 기회가 되기를 바래본다 영화도 좋고 내용도 좋고 반전도 좋았지만 별 네개에 조금은 아쉬운 별 세개 반 더보기
그것 (2017) ​ 2-3주 전까지만 해도 평점이 8점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오늘 영화를 다 보고서 진짜 이평점이 맞았나? 하고 들어가보니 평점이 6점대로 곤두박질. 영화에서 인상적인 몇가지가 있었는데 1. 뚱뚱한 녀석은 시를 그렇게 잘쓰고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을 정확히 분석 했음에도 말 더듬는 “잘생긴 녀석”에게 첫사랑을 뺏긴것 2. 어린아이들에게만 보이던 삐에로, 10대의 소년들에게도 나름의 삶의 애환이 있다는 것 3. 이동휘랑 너무 닮은 영화속 주인공 평점은 세개 이상은 무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