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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의 일상/여행단상

2017년 9월의 람블라스 거리 단상 ​ 수많은 꽃들에 "이게 뭔가"하다가 얼마전 람블라스 차량돌진사고가 생각났다. 먼나라 남얘기 인듯한 일이 내 앞에서 이뤄졌었고 이를 추모하는 사진들을 보니 새삼 "​세상이 좁다"고 느껴진다. 찾아보니 까딸루냐 광장에서 람블라스 거리로 들어오는 초입이 차량돌진의 시작점이었다. ​ 나와같이 관광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을텐데 안타깝고, 맘이 아팠다. (여기까지는 연상작용이 됐는데, 왜 동상모형의 사람들이 없을까에 대한 이유는 한참 후에 알았다) 더보기
2016년 4월말 태국의 단상 회사 화장실에서 20초만에 결재를 하고 사무실로 들어가 5분만에 호텔을 결재하고 그 다음주 훌쩍 떠난 태국 방콕 홀로여행, 이번 여행은 꼭 '힐링'이고 '휴식'이리라 다짐했지만 처음가는 태국여행이라 궁금하고 보고싶은게 많아 역시나 빡센 여행이 되어버렸다. 사진을 워낙 많이 찍어서 쭉 보다가 오늘 나의 구미를 자극하는 기억들을 내가 잊기전에 블로그에 담아 놓고자 한다. 사람들이 맛집이라고하면 기대치를 높이고 맛을 평가하는 버릇때문에 쉽사리 만족하지 못하는 성격이지만! 하루 14시간가까이 쏘다니며 발마사지 + 떙모반과 망고쥬스 + 생수로 생존게임을 방불케하는 자체투어중 알게된 내 성격 (의외로 냄새와 위생에 민감함, 태국가서 알게됨) 때문에 배고파도 쉽사리 음식을 정하지 못하다가 "쏨분씨푸드"의 뿌팟퐁카레를.. 더보기
일본의 성 (구마모토 vs 히메지) 2014 후쿠오카여행때 찍었던 구마모토성 사진 개인적으로 너무나 가보고 싶었던 히메지성. 벌써 8년전이다. 근데 사진은 히메지 사진이 더 잘찍었네? ^^ 히메지성 갔을때 참 충격이었던게, 1300년대 지은 건물이 거의 개조되지 않고 남아있다는게 놀라웠다. 유럽을 갔다오고나니 그쯤이야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 당시 유럽을 가보지 않았기에 완전 짱인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도 다시한번 가보고 싶다. ^^ 이때 참 좋았는데. 어렸을때의 나와 마냥 밝기만했던 우리들. 돌아보면 그립다. 더보기
멘무샤 라멘 도쿄여행을 얼마나 열심히 걸어다녔는지, 소스가 무한하다... 도저히 하루동안 다녔던 곳을 모두 글로 옮기기에는 무리스러울 정도.. 얼마나 돌아다녔는지 숙소에 돌아오면 발이 뜨거워서 잠이 안올 정도였다.(이제 이런 미련한 여행은 그만하고싶다) 암튼 여행책자에서 전국 라면대회 1등을 했다고 하는 곳이길래 일부러 찾아서 간곳. 정말 힘들게 갔다. 물어 물어. 일본사람들은 정말 친절했다. 이곳이 유명한지 묻는 사람마다 다 알고 있었다. 물어물어 도착한 라면집 혼자 감격에 겨워 입구 인증샷 내가 자판기 앞에서 -_-a이러고 있으니까 직원이 와서 "유메이나 라멘와 고레고레" 이러면서 추천해 준다. 그래서 그냥 그거먹음.; 내 일본어 수준에 맞는 Standard 음식을 받아든다.. 평범한 사람이 하나 없는 모습들. .. 더보기
Asakusa ....FROM ASAKUSA 내 머릿속에 도쿄 스러웠던 기억 (가보기전)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봤을때, 몇개 있다. 덴노님이 사신다고 도쿄 한복판에 해자로 둘러진 일왕거처. 그리고 아사쿠사. 야스쿠니 신사. 도쿄타워. 그중에 이번에는 아사쿠사 방문기. 내가 묵었던 도고호텔은 정말, 정말 좋은곳이다. 이유인 즉슨, 1) 도쿄 한복판과 심하게 가깝고 2) 싸기 떄문 내내 나의 피로를 말씀하게 없애준 고마운 곳이다. 이젠 회사생활에 익숙해진 나머지 7시가 넘으면 몇시에 잤건 눈이 떠진다.. 8시에 준비해서 부랴부랴 나오니 저렇게 회사원들 일색.. 나도 며칠뒤엔 (서울에서) 저렇게 무표정한 모습으로 강남 근처를 돌아다니고 있겠지.. 하니까 더 열심히 놀아야 겠다는 파이팅이 든다. 심하게 가까운 아사쿠사 역, 근.. 더보기
미야자키 하야오, 지브리 미술관 고새 2-3주가 지났다. 시간이란 정말 빠르다. 일본을 다녀오고서는 책을 만들까 블로그로 만들까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내가 가장 글을 남기고 싶어하는 방식으로 나기는게 가장 좋을것 같아서, 고민한 하다가 키보드에는 이제 자판을 두드려본다. 도쿄 여행을 하루만에 티케팅에 숙소까지 잡고 나서, "어떤걸 해야 가장 특별한 여행이 될까 하다가"사람들이 "지브리박물관"을 순례기처럼 써놨길래, 나도 가야지! 하고 맘을 먹었는데, 하루만에 미술관 표를 한국에서 구하는건 거의 불가능(인것 같다). 그래서, 일본가서 당장 표를 구해야지 하고서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냅다 LAWSON에 달려가 표를 구했다!~ 한국에서 여행사 대행해주는것도 있는것 같은데, 내 생각에는 성수기가 아니고, 정확하게 특정시간에 방문해야하는게 아니.. 더보기
Adele과 알렉상드르 3세 다리 Adele의 Someone like you에 근 2달을 미쳐 살았다. I hope you'd see my face, and that you'd be reminded that for me it isn't over... I hate to turn up out of the blue uninvited... 가슴을 후벼파는 가사들로 아델만의 우울함에 푹 빠져있었다. 우연히 뮤직비디오를 접하고. 어디서 많이 보면 풍광이다??? 하고 유럽여행 사진을 찾아보니.. 이랬다... 내가 이 다리를 건너고 있을때, 아델은 열심히 곡을 쓰고 있었겠지? 지구 건너편의 가수가, 내 지근거리에서 거리를 거닐었다니.. 참. 세상은생각보다 좁나보다. 더보기
Vanishing Venezia 유럽 사진을 나의 사진과 대입해보는게 쏠쏠하게 유럽을 기억하는 나만의 방식인데 좋은 사진을 입수해 기억해 보고자한다. 언젠가. 이탈리아의 베네치아가 점점 가라앉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을때 네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찍었던 사진과 내가 직접 찍었던 사진을 비교 ^^ 구도는 조금 다르지만 내 사진과 비교해보면 도대체 물이 얼마나 차오른건지 알수있다.. 저정도면 카페 플로리안은 어떻게 물이 차올랐을때 대처했을지 궁금하다. 언제 시간나면 메일이라도 보내서 알아보고 싶다. 더보기
먼 북소리 2008/08/12 00:00 작성했던 글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jsyg311/140053774339 저책이 내가 고2때 열심히 읽던 그야말로 '먼 북소리'였다. 지금은 구할 수 없는 책이지만. 고등학교 2학년때 저 책이 너무 재밌어서 한참 끼고 있었는데 뒤에 있는 애가 빌려달라면서 빌려가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소식이 없는걸 보니 돌려줄 생각이 없는가보다 (책을 좋아하지 않던 애 였으니 아마 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요즘에 다시 무라카미 하루키를 조금씩 읽고 있다. '렉싱턴의 유령도 다시금 읽어보고 싶다'. 아무튼 오늘 퇴근을 하던 중 매우 아름다운 아가씨 앞에서 침을 뱉으면서 웃은 구절이 있었으니 적어두려고 한다. - (하루키는 한창 이탈리아 우편에 대해 기똥찬 독설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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