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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의 일상/여행단상

미야자키 하야오, 지브리 미술관



고새 2-3주가 지났다. 시간이란 정말 빠르다.


일본을 다녀오고서는 책을 만들까 블로그로 만들까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내가 가장 글을 남기고 싶어하는 방식으로 나기는게 가장 좋을것 같아서, 고민한 하다가 키보드에는 이제 자판을 두드려본다. 


도쿄 여행을 하루만에 티케팅에 숙소까지 잡고 나서, "어떤걸 해야 가장 특별한 여행이 될까 하다가"

사람들이 "지브리박물관"을 순례기처럼 써놨길래, 나도 가야지! 하고 맘을 먹었는데, 하루만에 미술관 표를 한국에서 구하는건 거의 불가능(인것 같다). 그래서, 일본가서 당장 표를 구해야지 하고서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냅다 LAWSON에 달려가 표를 구했다!~


한국에서 여행사 대행해주는것도 있는것 같은데, 내 생각에는 성수기가 아니고, 정확하게 특정시간에 방문해야하는게 아니라면, 궂이 한국에서 살필요는 없는것 같았다. 가서 저렇게 기계 앞에서 자기 이름을 가타카나로 적어놓을 정도만 되면 예매하는건 크게 어렵진 않은것같다. 나름 재미도 있고,




이날 박물관 입장시간이 4:00 였기에 시오도메 니혼테레비에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 거대시계를 보러갔음 ^^

문제는 너무 일찍가서 상점도 10:00부터 오픈이어서 결국 바쁘 출근하는 비지니스 차림의 회사원들만 열심히 봤다는..




사람들이 미타카역으로 간다고만 블로그에 써놔서, 한참 헤맸었다. 어디로 가야하지...-_-;; 하면서 근데 지하철 노선표를 조금더 넓은 구역까지 커버하는 지하철 노선표를 구하면 미타카역이 나와있다. 



역시나 일본은 어딜가나 정갈한 느낌, 아파트 공화국인 우리나라 보다 좀 더 인간적인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


버스가 출발하는줄 알고, 헐레벌떡 버스에 올라탔다가 버스기사 아저씨에게 몇분에 출발하냐고 물어보니 3-4분 있다가 출발한다고 해서,


내려서 사진좀 찍음.


16:00에 오픈이기에 4시가 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그리고 4시까지 안들여보내주겠다는 직원들과 함께 입구에서 서성서성~


첨에는 참. 비싸게 구는 미술관이네..라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안배를 잘해서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지 않고 적절한 인원이 미술관을 관람하게 해놓은.. 참 합리적인 예약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한켠에 토토로 녀석이 저렇게 떠~억하니, 기다림을 유쾌한 추억으로 바꿔주는 일을 담당하고 있었다.


미술관 외관 전경




입구에서 시간에 맞춰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



내부에서는 촬영이 금지. 한장이라도 찍으면 직원들이 바로 찍지 말라고 난리친다.


그래도 어릴적 동심을 마구 불러일으키고, 지브리를 사랑하지 않을수 없게 만드는 갖가지 작품들이 남녀노소 누구든지 지브리를 사랑하게 만드는곳.


외부를 나와서 천공의성 라퓨타에 나왔던 거인병 동상을 보러~



역시나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 + 거인병 사진을 찍으려면 찰나의 순간을 잘 이용해야한다~



생각보다 그리 크지는 않았던~ 



지브리 전경을 담아 한컷~



미타카라는 역까지 꽤 긴시간이 걸렸던, 미야자키하야오 지브리 미술관 여행.


소중하고, 재밌고 지브리만의 문한한 상상력 (그안에 숨은 노력들)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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