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베네치아. 여행이 지난 2년 가까이 되서야 조금씩 그곳들이 그리워진다.
더러웠던 골목길 힘들었던 여정 (지금도 다시 가라면 망설여질만큼). 그때나 지금이나
그리워 할것이라는건 알지만 다시 가고 싶지는 않은 이 느낌은 뭘까 여전히 알지 못한다.
내가 손오공 처럼 순간 이동이 가능하다면 지금이라도 눈 뜨고 일어나면 이곳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의 발코니에서 모닝커피를 마시며 아침을 시작해 보고 싶다. (쓰는 지금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 할머니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잘 모르지만 강아지와 함께 나란히 묻히고
자신이 키웠던 강아지의 연보를 함께 달아주는 그녀의 넉넉함은 특히 부럽다. 뭔가 삶을 제대로
즐기고 살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I Love This Place! ^0^ Peggy Guggenheim Museum Collection, Venez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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