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5구의 유명한 오래된 거리인 무프따흐거리에선 매주 일요일마다 장이 섭니다. 그리고 장의 한 켠에선 음악과 춤이 있습니다. 아코디언 연주와 함께 원하는 사람은 모두들 앞에 나와 춤을 추지요. 옛날 노래가 많고 특별히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춤을 많이 춥니다.
파리가 그리웠던것 멋진 배경보다는 여유가 넘치는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국민소득 3만불 달성이란건 생활의 질이라기보단 사람들의 삶의 질 그리고 여유인것 같다.
프랑스에서 봤던 거리 곳곳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에게서는 삶의 여유가
묻어나왔다. 지나가는 거지랑 과자도 나눠먹고 부딪치면 일일이 와서 말도 걸어주고..
오늘도 지하철타고 오는길에 발도 밟히고 지나가는 사람덕에 가방도 놓치고했지만
누구하나 미안하거나 얼굴한번 쳐다보지 않고 지나간다.
사람은 미안한짓을 하면 미안해야 하는거 아닌가. 나이먹었다고 뻔뻔해지고 체면때문에
뻔뻔해지고 반성할줄 모른다. 오늘도 나는 도덕선생이 아닌관계로 마구 부딪쳐 떨어지는
가방을 어깨에 짊어지고 부딪치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가던길을 간다.
몽마르뜨는 그립지 않지만 그곳에서 느꼈던 것들은 참으로 그립다.
사진 출처는 네이버 블로그 power79 님의 작품 무단도용함Canova 2007-07-25 12:27:35 작성
'하루하루의 일상 > 여행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이델베르그의 기억 (2) | 2009.11.05 |
---|---|
U Fleku (0) | 2009.11.05 |
이탈리아 젤라또♡ (1) | 2009.11.05 |
그리운 것들 (1) | 2009.11.05 |
스위스를 가게 만든 사진 (2) | 2009.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