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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의 일상/맛있는 기억

지지배배



요즘에 맛집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맛집이라고 하는 곳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다.

가장 큰 영향은 블로그에서 블로거들이 맛집이라고 올리는 글들때문일것인데..

사실 나도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들을 유심히 보는 편인데 어느정도 글을 읽다보면 단순히 자기가 갔던

'그날의 음식점'이 전부 맛집으로 변해가는 기이한 현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곤한다.

사실 우리가 말하는 순수한 '맛집' 이라는게 일주일에 2-3글씩 올라올 수 있단말인가? 불가능하다.

나도 맛집이라고 여기저기 쑤시고 다녀봤자 1년에 정말맛있고 독특해 소위 맛집이라고 하는데는 고작 새로 꼽아봐야

0-2군데 정도다(그것도 많다)


2011년에 처음으로 맛있었던 기억에 올리는 이 음식점이 맛있다고 느낀 이유는

1. 내가 최근에 간 곳이었고..(약1달전) 그래서 사진이 가장 최근걸로 남아있고.. ^_^

2. 새로 인테리어를 한곳이 내가 살고싶어하는 집의 구조와 매우 흡사했고..
   덧붙여서 수저와 찬기들이 모두 새거여서 더 좋았다.

3. 음식이 새로 오픈한 집이라 성의가 있었다는 점이었다.


처음에는 갈비가 좀 양이 적은게 아닐까 싶었는데, 먹다보니 적당했다. 옛날에는 무조건 왕창 많이 주는곳이 좋았는데

(그건 예나 지금이나 그렇지만) 가끔은 내 양을 마치 부처님 손바닥안에서 보인다는듯 적당히 덜어서 정성껏 담아주는

음식도 좋다.

세상에 음식점이 수없이 많기 때문에 내가 이곳을 다시 찾을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지만 오래오래 남아서 장사도 잘됐으면

한다. 근데 그러기엔 너무 인사동 골목 구석에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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