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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의 일상/여행단상

몽마르뜨 언덕.. 우연히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예전부터 몽마르뜨 언덕에서 나올때 자연스럽게 눈이 갔던 간판이 있는데 바로 아래 위 사진이었다. 워낙 구구절절한 사연이 많은 몽마르뜨언덕이기에...(참고로 내가 본 가장 절절한 얘기는 모딜리아니 얘기였다) 암튼 우연히 반고흐 관련 다큐를 보다가 아래 장면이 눈앞에 스쳐지나가서 잽싸게 캡쳐. 아..역시 뭔가 오래된 느낌이더라니.. 5년이 지난후에 이런식으로 100년전 필름에서 만나니 나름 반가웠다. 반가워서 악수라고 하고싶은 마음으로 내가 찍었던 사진과 한데 묶어놓는다. 예전에 유럽여행을 다니면서 평생 다시 이렇게 갈 수 있을까? 했던 생각이 5년이 지난 지금은 정말 그때 생각이 틀리질 않을것같다.;; 하면서 가끔 내가 갔던 곳이 여러 매체에 나오면 잊지 않으려고 관심을 기울인.. 더보기
RATP RATP는 원래 파리지역 교통공사 Regie Autonome des Transports Parisiens 를 뜻하지만 Rentres Avec Tes Pieds로도 통한다. 즉 "걸어다니세요"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BMW하면 원래는(Bayerische Motoren Werke)의 줄임말인데..(글을 쓰면서 처음 알았다..) Bus, Metro, Walk 즉 대중교통을 탈 때 이런식으로 얘기하지 않는가... 가끔 이런식으로 원래 있던 이니셜 단어들을 깨는 재밌는 말장난은 웃음짓게 한다.. 그러고 보니 이명박이 서울시장으로 있을 때 버스를 Green, Red, Yellow, Blue로 나타낸다고 했을때 누군가 지(G),랄(R), 염(Y), 병(B)의 줄임말이라고 했던게 기억난다. 사람들의 상상력은 대단해 프랑스.. 더보기
JE RAMASSE 프랑스어에 까먹눈인 나는 이게 대략 개똥을 치우라는 눈치만 있었는데 누가 번역한게 있어서 블로깅해둔다 J'aime Mon Quartier 내가 사는 동네를 사랑합니다 Je Ramasse 줍습니다 아래 내용은 개똥을 방치할 때에는 457유로를 내야 한다는 경고성 안내문 더보기
La tour eiffel 왼쪽 작품은 "street view of la tour eiffel,paris" 라는 Clay davidson의 작품이다 오른쪽은 내가 찍은 사진. 왼쪽 사진을 보면서.. 내가 갔던 길하고 매우 비스무리하구만..하면서 생각을 했는데 사실 알고보니 같은길은 아니고 내가 찍은 사진의 왼쪽 건물의 사잇길 같다.. 비슷한 느낌의 사진이어서 함께 나란히 놓고 포스팅 해보고 싶었다.. 이쁘네 ^0^ 더보기
베네치아와 구겐하임 미술관 그리운 베네치아. 여행이 지난 2년 가까이 되서야 조금씩 그곳들이 그리워진다. 더러웠던 골목길 힘들었던 여정 (지금도 다시 가라면 망설여질만큼). 그때나 지금이나 그리워 할것이라는건 알지만 다시 가고 싶지는 않은 이 느낌은 뭘까 여전히 알지 못한다. 내가 손오공 처럼 순간 이동이 가능하다면 지금이라도 눈 뜨고 일어나면 이곳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의 발코니에서 모닝커피를 마시며 아침을 시작해 보고 싶다. (쓰는 지금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 할머니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잘 모르지만 강아지와 함께 나란히 묻히고 자신이 키웠던 강아지의 연보를 함께 달아주는 그녀의 넉넉함은 특히 부럽다. 뭔가 삶을 제대로 즐기고 살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I Love This Place! ^0^ Peggy G.. 더보기
하이델베르그의 기억 하이델베르그에서 만난 할아버지 할머니. 버스가 사람이 적지도 않은데 이렇게 두분은 서로의 손을 꼭 마주 잡은 채 놓지않고 그렇게 다음역 그 다음 역을 계속해서 손을 놓지 않고 가셨다. 어찌나 아름답게 느껴졌는지 보는 내내 내 마음까지도 따듯하게 느껴졌고 지금 다시봐도 애틋한 그들의 오래 되고 순수한 사랑이 느껴진다. 더보기
U Fleku 체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우플레쿠라는 500년 정도 된 정통 술집을 찾을 수 있었다는 점.. 여행가기 전에 틈틈이 여행책자도 살펴보고 다큐멘터리도 본 덕에 그 모습 그대로 술집에 앉아서 아코디언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이때 할아버지는 나를 쳐다보면서 따듯한 웃음을 지어주셨다...생긴 모습도 다른 동양인이 생판 모르는 자길 찍겠다고 덩치큰 카메라를 들이댈때 나같으면 기분이 나쁠듯 한데, 안그랬다.. 유럽에서 느낀건 사람들이 우리나라처럼 툭쳐도 한판 싸울것 같이 여유가 없어보이는게 아니고 넉넉하고 자기 삶을 가꾸는 사람들 처럼 내게 느껴졌었다 더보기
무프따흐 거리의 춤추는 사람들 파리 5구의 유명한 오래된 거리인 무프따흐거리에선 매주 일요일마다 장이 섭니다. 그리고 장의 한 켠에선 음악과 춤이 있습니다. 아코디언 연주와 함께 원하는 사람은 모두들 앞에 나와 춤을 추지요. 옛날 노래가 많고 특별히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춤을 많이 춥니다. 파리가 그리웠던것 멋진 배경보다는 여유가 넘치는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국민소득 3만불 달성이란건 생활의 질이라기보단 사람들의 삶의 질 그리고 여유인것 같다. 프랑스에서 봤던 거리 곳곳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에게서는 삶의 여유가 묻어나왔다. 지나가는 거지랑 과자도 나눠먹고 부딪치면 일일이 와서 말도 걸어주고.. 오늘도 지하철타고 오는길에 발도 밟히고 지나가는 사람덕에 가방도 놓치고했지만 누구하나 미안하거나 얼굴한번 쳐다보지 않고 지나간다. 사람은 미안한.. 더보기
이탈리아 젤라또♡ 이탈리아 젤라또♡ Canova 2007-04-30 03:31:48 주소복사 조회 17 스크랩 0 숙소 근처에 120년된 아이스크림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처음 분위기는 망해가는 햄버거 가게를 연상시켰다. 건물 내부가 굉장히 휑해 보였기 때문이다. 간판도 대략 성의 없는 그 자체.. 아래 맛있는 초코렛 크림인 Nutella 누텔라가 보인다. 친구가 먹었던 아이스크림 대략 맛있어 보인다. 내가 먹었던 아이스크림. 티라미슈 코코넛 빨간색은 도저히 기억이 안난다. ㅠ_ㅠ 티라미슈는 한국에서 안먹어봐서 비교 불가능 티라미슈 맛이 물씬 나는 그런 맛이었고 코코넛은 코코넛을 직접 갈아 넣었는지 입에서 자꾸 걸리는게.. 별로였다. 빨간색을 굉장히 맛있게 먹었었는데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암튼 첫날 우리가 .. 더보기
그리운 것들 그리운 것들 Canova 2007-05-15 12:38:30 주소복사 조회 8 스크랩 0 파리 지하철은 그다지 우리나라보다 좋은것도 아니지만 분위기는 왠지 그리울것도 같다. 우선 거지는 확실하게 우리나라보다 적다. 대략 6호선 좌석인듯 보이는데 우리네 지하철도 얼마전에는 저런 카펫같은 재질로 좌석을 꾸몄는데 위생문제니 관리 문제등으로 지금은 전부 플라스틱형태의 의자로 바꼈지만 암튼 지나간 것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저 의자도 기억이 나고 또 2호선도 문득이나 생각난다.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전제가 붙으면 왜 울컥하면서 그리워 지는 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