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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의 일상/About a BOOK

<구멍가게, 오늘도 문 열었습니다> 구매기 뉴스에서 이미경 작가라는 작품을 설명해준다 언젠가 시골 어귀에서 본 듯한 하지만 지금은 서울에선 보기 힘든 옛스러우나, 왠지 그리운 상점을 표현한 작품 갤러리도 가보고 싶어졌고, 작품도 찾아보고 싶던 와중에 최근에 작가님이 신작을 발표했고, 동네책방에서만 발매하는 특별판이 있다고 하여, 찾아간 성산동의 “개똥이네 책 놀이터” ^^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특별판을 얻게되어 비오던 월요일이 활기차 졌답니다~ 센스있는 돋보기까지^^ 기분좋은 책과 구매한 장소까지 운치있던 그날의 하루 #구멍가게오늘도문열었습니다 #성산동 동네책방 #개똥이네 책놀이터 더보기
<2007> 인생 -위화 (1) 대학시절 4학년, 70년대 학고방같은 나의 학교 도서관(이젠 이것마저 옛말이 되어버렸다)에는 책을 다 빌려가서 동네 도서관에서 "허삼관 매혈기"를 빌려봤었다. 나는 원래 소설이라는것이 삶을 반영해주지 못하고 현실에서 떨어지는 얘기라고 치부하고 즐겨 읽지 않았다. 그런데 이책은 달랐었다. 이야기 하듯 쉬웠고, 내 옆집 아저씨가 내게 술한잔 내밀려 건내주던 얘기인듯, 그렇게 내 마음에 다가왔다. 위화. 하면 허삼관 매혈기가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서평과 평점을 보니 인생이 엇비슷하게 높았다. 음.. 이것도 괜찮겠는걸? 하면서 그때의 감동을 다시한번 느끼고자 책을 꺼내들고 그자리에서 1/3을 쭉 읽어내려갔다. 역시나 말하지만 나는 책을 그리 즐겨읽는 사람이 아니기에, 내가 이정도로 끈덕지게 읽는 다는건 .. 더보기
소림사에서 쿵푸만 배우란 법은 없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나오는 책들이 어느새 괜찮은 책일거라는 고정관념을 갖게된건 적어도 내게는 삼성이 돈을 잘벌때쯤인것 같다. 얼마전에 신작이라고해서 도서관에 혹시나 있을까? 하고 쳐봤더니 정말로 있었다. 더 놀라운건 이미 대출자도 있다는것..내가 원하는 책이든 공부든 음악이든, 뭐든 나보다 한발먼저 빠른사람이 어디에나 존재한다는걸 느끼면서 선대출자가 반납하고 나서야 책을 빌려보았다. 책 내용은 무난함. 주로 마케팅과 경영에 대한 내용인데, 에피소드처럼 작가들이 한챕터씩 작성하여서 내용의 연속성이 없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But, 가장 마음에 안들었던것은 거의 사진이 없다는 것이었다. 설명을 하면 관련내용을 쉽게 볼수 있게 참고사진이 실려야하는게 아닌가.. 마케팅이 CRM과 연계가 되어있다는 .. 더보기
김현종: 한미 FTA를 말하다 처음 이책이 발간되었을때 겉표지부터 노무현전 대통령과 관련된 책이라는걸 대번에 알았다. (노란색 ^^) 이책이 내용에 관계없이 맘에 들었던건 Simple한 겉표면, 흑백사진 그리고 두서없는 제목이 아닌 " FTA를 말하다. 부제로. 대한민국의 최전방에 설 젊은이에게.." 였다. 이책을 읽으면서 (지금 중반부를 치닫는중) 함께 "한미 FTA 국민보고서"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참고로 전자는 긍정적인 FTA추진 vs FTA반대가 주를 이루는 내용이라 두책을 엇갈리며 흥미롭게 보고있다. "김현종, 한미 FTA를 말하다"(이하 노랭이)는 내용이 사실에 매우 밀접하다. 아니 사실일수 밖에 없는 것들이 시시각각으로 대화 내용이나 그들이 오고간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물론 미세하게 비틀어놓은것은 사.. 더보기
the Surrendered 'Native Speaker'의 저자 이창래의 신작 소설. 잔인하고 가슴 아픈 전쟁 이야기와 그 속에서 끔찍한 기억을 지우려 애쓰는 사람들의 정신적 상처를 전한다. 소설에는 한국전쟁의 격랑에 휘말린 세 명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11살의 '준'이라는 소녀는 동생들과 피난길에 올랐지만 여동생은 죽고 남동생은 기차에 발이 절단되고 만다. 준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남동생을 두고 생존을 위한 도피를 계속한다. 훗날 준과 결혼하는 미군 병사 '헥터'는 전쟁포로들에 대한 고문과 학대를 목격하고, 목사의 아내인 '실비아'는 만주에서 일본군의 만행으로 부모를 잃은 뒤 한국으로 도망쳐 왔지만 또 다른 전쟁과 파탄을 맞게 된다. 세 명의 주인공은 모두 감당해낼 수 없는 전쟁과 그 기억으로부터 나름대로 도주를 택하게 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