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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i n o/★★★

데스 콜(2016) ​ 장난전화를 걸면 어떻게될지 몸소 체험하게 되는 영화 세간의 평가가 맞다 : 팝콘 먹으면서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 더보기
불한당 (2017) ​ 전형적인 누아르가 가지는 매력을 잘 보여준 영화 특히나 “설경구”를 위한 영화였다 한때 한석규처럼 원탑 한국 배우였으나, 이전같지 이미지가 아닌 지금의 “설경구”가 한 때 원탑이었다는 보여주는 영화 나쁘지 않은 스토리, 나쁘지 않은 장면구성, 나쁘지 않은 결말 그리고 나쁜 영화감독 별점은 세개 반 * 내 눈엔 임시완은 뭘해도 장그래 (그냥 응원함) 더보기
다운폴 (2004) ​ 2018년 첫 영화 내 블로그에 하이드리히 암살사건의 영화인 “앤트로포이드”에 대해 한분이 “다운폴”과 비슷한 영화냐고 물으셔서 새벽벽두부터 보게된 영화 우선 몇가지 흥미로웠던 점이 있었는데 1) 독일사람이 만든 독일영화라는 점 2) 자국의 치욕적인 패배에 대해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영화를 다룬점 3) 히틀러역의 ‘브루노 간츠’는 진짜 히틀러가 아닌지 의심스러울정도로 (내눈에는)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 점 영화는 몰락의 길을 걸어가는 한사람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역사의 뒷모습을 잘 보여줬지만, 웃음기 한번없이 냉담하게 흘러가는 감독의 시선과 “광기어린 그”의 모습에 조금은 지칠수도 있던 영화였다 * 알고보니 이 영화는 내가 몇년전에 “untergang”이라는 이름의 고평점 영화로 (그때도 비슷한 .. 더보기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2017) ​ 내가 회사를 그만둘 때가 생각이 났던 영화. “못 참겠음”과 “이 정도도 못견디면 사회생활을 할 수없다”를 열심히 줄타기 하던 시기, “!”하고 무언가가 스쳐 지나가면서 뒤도 안돌아 보고 회사를 그만뒀던 그 날, 햇살 비치던 강남역 어느 골목길이 생각났다. 내가 회사를 그만두면 회사에 엄청난 일이 생길줄 알았고, 회사를 그만두고나면 나에게 큰일이 날거라 생각했던 두 가지는, (나중에 보니) 회사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나에게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영화는 “인생에서 회사는 삶이라는 길위에 속한 작은 이정표 중 하나 일 뿐”이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던 듯 하다. **올해 가장 가슴에 와 닿았던 코카콜라 신년사가 문득 생각난다 영화의 의미와 메세지는 매우 좋았지만, 그걸 풀어냄에 있어서는 별 .. 더보기
해피 데스데이 (2017) ​ 제시키 로테로 시작해서 제시카 로테로 끝나는 영화 하드캐리가 뭔지 몸소 보여줌 ​ 매력발산으로 유쾌한 (공포가 가미된) 캠퍼스 영화를 완성 이 와중에 살인마 가면도 정감가네~ ​ 더보기
반드시 잡는다 (2017) ​ 무난하게 시작해서 무난하게 끝났던 영화 큰 반전이 없었다는 게 아쉬웠지만, 기대 없이 보면 기대 이상으로 재밌을수도? 백윤식의 고집센 영감의 모습이 마치 “10년전 평경장”처럼 느껴졌다. 이와중에 친구로 나온 백윤식(47년생)과 성동일(67년)은 도대체 누가 젊고 누가 나이든거지? 더보기
행복 목욕탕 (2017) ​ 영화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과 함께 감상기를 적어본다. 배다른 엄마 둘에게서 낳은 딸을 우여곡절 끝에 키우는 행복목욕탕 주인엄마 ‘후타바’ 그리고 책임감 ‘0’ 아빠 가즈히로(오다기리 죠) 그 외에 바람잘날없는 두딸과 나머지 인물들 그들 모두 저마다의 아픔이 있었는데, 후타바는 그들의 마음과 마음을 따듯하게 이어주었다. 마치 따듯한 온탕에 들어가면 마음의 고단함이 사라지듯 사람을 그린 영화 일본영화 특유의 잔잔함이 묻어났다 더보기
꾼 (2017) ​ 마스터와 스플릿이 떠오르던 무난한 팝콘무비 큰 기대없이 영화를 쫓아가다보면 경쾌함이 남는다. 무난한 별셋 더보기
얼굴도둑 (2016) ​ 밋밋하기 그지없는 삶을 살던 부동산중개인 세바스티앙은 어느날 천재 바이올리스트 몽탈트를 알게되고.. 결국 그의 삶으로 뛰어들어 온전한 그가 된다는 내용 영화를 보는 내내 “쟤(세바스티앙)는 왜그럴까, 쟤는 왜그럴까”하면서 보고, 며칠이 지난 후 갑자기 드는 생각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가족에게 슬픔을 지우면서까지 그리고 몽탈트의 죄까지 끌어안으면서까지 온전한 그가 되려던 세바스티앙”의 선택이 이상하게 납득이 됐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구성에 별 넷 영화자체는 별 셋 더보기
침묵 (2017) ​ 영화를 보고 두 가지가 떠올랐는데, 하나는 파이란에서 봤던 최민식만이 보여줄 수 있었던 속깊은 사랑. 거기에 가슴깊은 부성애까지 느낄수 있었고 두번째는 어퓨굿맨 속 마지막 장면에서 잭니콜슨의 사자후를 임태산(최민식)에게서도 느껴졌다. 물론 번외로 이하늬의 사자후도 있다. 악마를 보았다. 특별시민에서 탁월한 연기를 보여준 덕에 살인자의 눈빛과 타락한 정치인의 모습이 늘 최민식의 연기에서 아른거렸는데 이번 영화를 계기로 반전의 기회가 되기를 바래본다 영화도 좋고 내용도 좋고 반전도 좋았지만 별 네개에 조금은 아쉬운 별 세개 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