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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의 일상/나의시선

인사동, 삼청동

2007-11-04 16:59:14
 

 

언제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예전에 괜시리 삼청동과 인사동을 그리워 했던 때가 있었는데

 

오늘은 광고사진실습과목이 이곳에서 했다. 실습과목은 이럴때 좋다.

 

이날은 사진찍기에 오나전 최고의 날씨를 구사했다.

 

 

인사동에서 삼청동으로 갈때 이곳은 윤보선 생가 사진이다. 담장 너머로 렌즈만이 허락하는

 

높은 곳에서 사진을 찍었더니 이렇게 내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참 정갈하고 아름답다. 요즘은 나도 저렇게 한옥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한다.

 

참 한국적이지 않은가. 문을 열면 나무를 마주할 수 있다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참 멋진것

 

같다.

 

 

윤보선 생가를 들어가기 일전, 70살도 더 되보이는 노파께서 같은 수업을 듣는 학우한테

 

오더니 자기가 조선시대때 지어져있던 건물을 보여주겠노라며 뒷골목으로 안내했다.

 

그러면서 조선시대의 왕자들이 공부하고 지냈던 곳이라며 저 지붕틀이 그때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라고 말해주셨다. 참 고마운일. 그 길이 아마 "별궁 1길"이었나 그랬다.

 

우리나라가 돈이 없어서 저걸 그냥 민간인에게 팔았다고 한다. 암튼 삼청동, 인사동은

 

참 역사가 그대로 묻어나오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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