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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ival (2017) ​ ​ 영화 대사중 이런 부분이 나온다. “우리는 우리가 배우는 언어에 기초해 사고가 결정된다” 사피어-워프 영화는 (인간의 행태에 부합하는 가장 논리적인 방법으로) 그들의 “도착(Arrival)”에 대해 풀어간다. 영화는 “그들과의 소통”과정에 있는 루이즈의 시점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과의 소통을 위한 그녀의 극한몰입, 그 안에서 가족과의 기억의 편린을 통해 그들과의 소통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영화는 마침내 가족의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이끌어낸다. ​ “그들과의 소통에 대한 답을 풀어내는 과정은 그야말로 “미쳐야 미칠수 있음”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내게 있어 “그들”이 나오는 영화에서 ​​시작과 끝에 대해 지극히 공감할 수 있었던 유일한 영화였다. * 영화의 거대한 담론의 주제인 “Arr.. 더보기
쇼와 겐로쿠 라쿠고 심중 2기 ​ 우선 제목의 해석부터 필요한데, 유명한 작품이 아니다보니 내 스스로 뜻을 해석해 봤다 ​쇼와시대(昭和時代 1926~1989) ​겐로쿠(元禄, 상공업자가 꽃피운 문화) ​라쿠고(落語) : 일본 특유의 대표적인 요세(寄席 : 사람을 모아 돈을 받고 재담·만담·야담 등을 들려주는 대중적 연예장)예능이다. 현재는 TV 고정프로그램을 가지고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며 일본 서민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연기 방식은 기모노를 입은 라쿠고가(落語家)가 방석에 앉아 부채나 수건을 이용하여 세상 이야기를 비롯하여 정치·문학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해학적·풍자적으로 들려준다. ​심중 : ​심중에 대한 의미는 나에게 어려웠는데 작품을 따라가다보니 뜻이 나왔다 ​ * 결국, ​​쇼와 시대, 인생의 전부를 라쿠고와 함께하.. 더보기
코코 (2017) ​ 에미메이션을 보면서 이렇게 잘만든 작품이 있나? 싶을정도로 감탄을 하면서 봤던 작품이었다. 픽사의 3D 애니메이션이 더해진 사후세계라는 소재, 기타를 기반으로하는 마리아치(멕시코 전통음악)가 흥을 돋구고 거기에 별넷을 뛰어넘는 이유는, 매우 세련되면서 가슴한켠을 아련하게 하는 스토리텔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Remember me~ 더보기
택시운전사 (2017) ​ 80년 광주 민주화운동을 담아낸 영화 사실을 기초로 한 영화의 특징은 그 역사적사실이 가지는 무게감때문이 울림이 있다고 느껴진다. 나 역시 어렴풋이 기억하는 80년대의 그 모습이 보여서 어린시절이 생각나(비록 태어나기도 전의 이야기지만) 지루하지 않게 봤다. 다만 2017년 4월 28일자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 “화려한 휴가, 각하의 회고록”편이 좀 더 충격적으로 다가왔기에, 이 영화는 “어느 한 택시운전사가 광주에 가서 참혹한 현실을 봤다는 줄거리에 입각한 나쁘지 않은 영화”정도의 느낌이었다. 천이백만의 관객에 부응하는 영화였는지는 의문이다. 모두가 별넷이상의 평점이 과연합당한가라는 의미로 나에게 이영화는 별셋. 더보기
시카리오 : 암살자들의 도시 (2015) ​ 시카리오(sicario)는 예루살렘에서 침략자 로마군을 암살하는 자를 뜻하는 '질럿'에서 유래한 말이다. 멕시코에서 시카리오는 암살자(Hitman)라는 뜻으로 통한다. 특히 콜롬비아의 히트맨(청부살인업자)을 뜻한다 평점이 높고 “이 영화의 깊이를 모르면 논하지 말라”는 식의 댓글은 무시하고, 이 영화는 현실을 담았다. 그러나 박진감은 없다. 다만 천천히 무너져 내릴뿐 내 평점도 무너져 내린다 별 둘 더보기
스노우 맨 (2017) ​ 우선 이 영화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렛미인”을 만든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 영화고 주연이 마이클 패스밴더, 레베카 퍼거슨에 등장인물로 발킬머(그 옛날 베트맨), JK시몬스(위플래시 교수님)가 나온다 = 유명한 감독이 만들고 유명한 출연진이 나온다 영화의 전개 그리고 결말은 무난하고 나쁘지 않았다. 다만, 결론에 이르기까지 개연성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아님 내가 놓친걸수도) 다만 이런 와중에도 별셋을 주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든 이유는 1) 눈덮인 환상적인 오슬로의 풍광을 볼수 있고 2) 신무기가 등장 조용히 영화를 따라가면 멋진 풍경과 노르웨이식 살인을 볼 수 있는 영화 (부족하지만) 별넷 더보기
데스 콜(2016) ​ 장난전화를 걸면 어떻게될지 몸소 체험하게 되는 영화 세간의 평가가 맞다 : 팝콘 먹으면서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 더보기
킬링 그라운드 (2016) 캠핑가면 아무것도 하기싫고, 부모와 함께 행동하지 않는 큰 딸여행가서 단둘이 좋은 풍광과 자연을 보게되면 사랑이 꽃피어나서 결혼을 약속한건 언제고낯선 괴한과 맞닥뜨리자 (우여곡절끝에) 사랑하는 여인을 두고 도망가는 한 남자 그리고 괴한에 맞서 싸우는 힘쎈 여자 우리 네 살고 있는 현실에서 접했을 법한 (잔혹한) 살인 얘기 그리고 현실적인 모습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 다만, 아쉬웠던건 마무리를 내지 않고 성급히 엔딩크레딧을 올린 점영화만 찝찝하게 만든게 아니라, 영화를 보고난 관객도 찝찝함을 남겨주는 영화 더보기
불한당 (2017) ​ 전형적인 누아르가 가지는 매력을 잘 보여준 영화 특히나 “설경구”를 위한 영화였다 한때 한석규처럼 원탑 한국 배우였으나, 이전같지 이미지가 아닌 지금의 “설경구”가 한 때 원탑이었다는 보여주는 영화 나쁘지 않은 스토리, 나쁘지 않은 장면구성, 나쁘지 않은 결말 그리고 나쁜 영화감독 별점은 세개 반 * 내 눈엔 임시완은 뭘해도 장그래 (그냥 응원함) 더보기
더 포리너 (2017) ​ 성룡의 신작영화라는 것 만으로 충분히 기대되었던 영화 뚜껑을 열어보니 흥행코드를 따라갔지만 답습만 있을뿐 독창적인면이 없어 아쉬웠던 영화 오랜만에 성룡의 영화를 본다는데 만족 P.S 피어스 브로스넌은 왜 득은 없고 실만 많아 보이는 이 배역을 맡았을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