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were always pioneers.
진정 그래왔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주어진 상황에 직면하여 끊임없이 개척하고 개선해 왔던게 아닐까, 개척의 역사가 어떻게 보면 인간의 역사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생각하는 우리들의 미래 1. 우주생명체의 출현, 2. 한때 유행했던 좀비의 역습 3. 재난 4. 지구종말 등등. 우리는 생각의 진보의 진보를 거듭하며 우리의 비관적인 미래를
한번씩 그려보곤 했다. 주제의 선정에 있어서도 가장 현실적이다. 대기환경변화로 인한 식량감축 이 얼마나 현실적이며 예측가능한 미래란 말인가.
나는 누군가에게 인터스텔라가 어때? 라는 질문을 받으면 이렇게 대답하곤 했다.
음..우리가 우주와 관련된 영화를 만들때 끝을 어떻게 마무리 질지 몰라서 100M를 향해 달려가다가 결국 40M가고 그치는 영화가 대부분이라면, 이 영화는 80M정도 다다른거
같다.라고 .
실로 그랬다. 이 영화는 정말로 정성과 공이 많이 들어간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말로만 듣던 상대성이론이 등장하고 그동안 듣도보도 못했던 웜홀부터, 시공간이 휘어지는 중력의 효과까지.. 과학적인 부분에서도 (나는 100% 이해하지도 못할) 완벽했겠거니와 그동안 생각하지도 못했던 5차원을 뛰어넘는 인간의 가장 위대한 유산인 "사랑"에 대한 재해석까지.
이 영화는 그야말로 시, 공간을 초월하는 "사랑"에 대한 위대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단한 영화인것 같다. 영화관을 나왔을때, 느꼈던 느낌이란
장엄한 것에 맞닥들였을때 느끼는 "딱히 뭐라 표현하긴 너무 거대한"..이라는 느낌이었다.
훌륭하다. 그치만 길다. 하지만 그 길이 때문에 결말이 더 위대해 졌다.
'K i n o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Love, Rosie (2014) (2) | 2015.04.25 |
---|---|
미생 19화 (2014) (0) | 2014.12.19 |
번지점프를 하다 (2001) (2) | 2013.10.20 |
봄날은 간다 (0) | 2012.11.22 |
언터쳐블 (2012) (2) | 2012.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