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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i n o/★★★★★

미생 19화 (2014)



19화의 내용은 "오차장의 퇴사"였다.


회사에서 정의를 말하고 헌신과 노력으로 일하던 오차장에게 남은건 싸늘한 시선, 냉대뿐이었고 결국 웃으면서 퇴사했다.


내가 퇴사할때, 나의 상관이 퇴사할때의 그것과 많이 닮아서 슬펐다. 공감이가고 그래서 아팠다.


19화는 그래서 너무 감동적이었다. 멋진 드라마다. 결말이 너무 아플것같아 싫다. 


오차장이 부인에게 "나 회사 그만둬도되?"라고 말하니 갑자기 종이에 뭔가를 적는다. "냉장고, TV.. 컴퓨터... "


오차장이 "뭐해?"라고 물으니 직원할인가 적용되니, 물건 사갖고 나온란다. 대단한 부인이다. 오차장이 옳다는걸 믿고 묵묵히 지지해주는 부인이 사랑스럽다. 말로할수없는 감동이었다.


마지막 회식에서 말도안되는 얘기에 즐겁게 떠들고, 물빼러간다고하고 음식점 뒤에서 구슬푸게 우는 김대리. 슬픔에 복받친 모습에 또 감동받았다.


참으로 잘만들 우리들의 이야기. 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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