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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i n o/★★★★★

번지점프를 하다 (2001)



옛날 감성, 옛날 풍경, 옛 스러운 기억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영화. (사실 이떄도 매우 촌스럽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2001년 즈음 당시 내가 너무 사랑했던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다시 봤다. 그때 느꼈던 감성이 내게 아직 남아 있을까, 최루탄같은 영화를 갑자기 보고 싶었다세월은 많이 흘러서 12년이나 지났는데, 필름은 HD가 아니나 감동은 고화질의 그것을 뛰어넘는다..

 

'그 사람을 알아본다는말'이 너무 와 닿았다. 서로를 알아본다는게 얼마나 큰 사랑일까.?

 첫눈에 서로를 알아본다는게 어디 있을법한 일일까?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사실 그런 운명적인 사랑을 믿을것이다하지만 그런 현실이 잘 일어나지 않기에 포기해 버리고 마는건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서인우(이병헌)는 대단하다. 그 사람을 찾아서 기어코 사랑하는 아름다운 사랑영화..


첫사랑의 아름다운 기억만큼이나 지금은 없어서 더 아련한 임태희(이은주), 시간속에 무뎌진, 세상 무엇보다도 강렬했던 첫사랑의 느낌. 



이 영화는 많은걸 떠오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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