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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i n o/★★★★★

Eye in the sky(2015)



우선 Rest in peace, Alan Rickman. In actually, I moved several times in your movies. Thank you.


3연타석 홈런이다. 데몰리션, 곡성, 그리고 Eye in the sky.


이 중에서 곡성에 영화평을 작성하지 않은 이유가 있는데, 우선 영화를 그다지 재밌게 보지 못했고, 가슴에 와닿는 명작이라기 보담, 관객에게 교육을 시키는 듯한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다. 마치 훈육하는 영화라고나 할까? 하지만 잘만든 영화이기에 반박은 안하겠다.


하지만, 나에게 곡성과 아이 인더 스타이 두개중 한개를 택하라면 주저함 없이 이 영화다.


곡성은 교실에서 공포분위기에 물리II 수업을 받는 느낌이면, 이 영화는 시원한 커피테이블에서 감독과 이야기하는 느낌이었다.


영화의 주제는 간단하다. Visible girl VS Invisible several people 둘 중에 누구를 택하겠느냐의 문제이다. 사람들은 다른사람의 문제에 너무 쉽게 지적하고 답을 제시한다.

하지만 당신이 그 사람의 신발을 신는다면?


영화는 일관된 주제라는 길위에서 곳곳에 현실적인 문제를 함께 담아낸다.

예를 들어 미사일 공격을 선택하지 못하는 국무총리 그걸 외무부장관에게 밀어내고, 그걸 또 미국외무장관에게 물어보고, 다시 외무장관은 정치적문제로 인해 다시 총리에게 넘기는 모습 등(회사에서 많이보는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책임지지 않는 바로 그 모습).


마지막 엔딩에서, 상처에 울부짓는 케냐의 어느 부모와 함께 그 사건을 유대했던 사람들과 시공간을 넘어 이어진 공감은 무언가 와닿았다.


문득, 생각한다. 과연 나는 올바른 선택의 순간들을 지나쳐가고 있는것인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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