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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i n o/★★★★

보통의 연애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 보통의 연애|KBS2|2012.02.29~2012.03.08 

드라마라는게 마치 오후 10:00부터 11시 언저리까지 나를 TV앞에 앉혀놓는 족쇠마냥  느껴진 이후로는 티비시청에 굉장히 소극적이 되었는데 인터넷으로 드라마를 다운받는 삶이 익숙해져 버리고 난뒤 그리고 드라마, 영화평들이 넘쳐나게된 이제는

어느새 골라먹는 재미에 익숙해져버려서 시즌이 끝나고나면 한번에 다운받아 줄창 보는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게 되었다.

물론 이런 나만의 새로운 트렌드 속에서도 유일하게 시즌 1부터 매 회수 나올때마다 챙겨보는건 덱스터라는 작품이 있지만

어쨋든,

보통의 연애는 꽤 훌륭했다. 배우 "유다인"을 돋보이게 하는 드라마였고 엄청 몰입하고 재미있게 봤었는데 마지막에 두가지 아쉬움이 남았다. 매우 디테일한거였는데

1. 4편에서 이 사진 전 장면으로 살짝 멀어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쓸쓸하면서도 혼자, 아프지만 덤덤한 모습을 걸음으로 연기해야하는 유다인의 말걸음이 지나치게 쾌활하고 8자걸음 느낌이 났다는것.ㅎ

2. 같은장면속에서 남자주인공 "유재광"이 "김윤혜"가 죽으려고 망설이는 장면에서 자기가 붙잡아줄거라고 7년동안 자신이 얼마나 맘이 아팠고 불편해 했고~ 어쩌구 저쩌구 드립을 날리는데, 1-3편속에서 회상하는 장면에서 그가 말했던 대사하고 전혀 정반대되는 내용이 나와서 진지하게 보다가 갑자기 "뭐야. 이상황에 사귀려고 뻐꾸기 날리는거야?" 하고 몰입도가 확 떨어져버렸다.;

뭐.. 이런식으로 사소하게 의식의 자연스럽고, 논리적인 흐름이 드라마의 질을 드높인다고 생각하는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가 매우 좋았다.

드라마임에도 영화평속에 포함을 시키자면 별 내게 하고도 + 1/3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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