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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의 일상

아이폰 7 PLUS JET BLACK ​ 이날(10/21)은 새벽에 잠이 깬날이었다 잠이 깬김에 다 못본 '밀정'을 마무리 했고, 네이버를 보니 맨유랑 피네르바체의 유로파리그가 진행중이었다. 내가봤던 그 어떤 궤적의 슛보다 멋진 폴포그바의 중거리 슛을 보았다. 그리고 우연히 기사를 보다가 아이폰발매에 맞춰 8시에 개장한다는 소릴 듣고 '출근전에 사갖고 갈까?' 하고 재미삼아(?) 출발한 명동프리스비 행 '철창에 있던 원숭이가 이런 기분을 느꼈을까?' 전화기에 목숨거는 철없는 어른이들을 보는 시선, 기자들의 셔터소리에도 꿋꿋이 ​​​​​​​​​제트블랙 구매~ ​​​​​ 3년전 이맘때 5S의 지문인식, ㅁ없는 동그란 홈버튼에 열광했던 나는 이번에는 저 영롱한 블랙의 매력에 사로잡힘. 몇년간 .. 더보기
2016년 4월말 태국의 단상 회사 화장실에서 20초만에 결재를 하고 사무실로 들어가 5분만에 호텔을 결재하고 그 다음주 훌쩍 떠난 태국 방콕 홀로여행, 이번 여행은 꼭 '힐링'이고 '휴식'이리라 다짐했지만 처음가는 태국여행이라 궁금하고 보고싶은게 많아 역시나 빡센 여행이 되어버렸다. 사진을 워낙 많이 찍어서 쭉 보다가 오늘 나의 구미를 자극하는 기억들을 내가 잊기전에 블로그에 담아 놓고자 한다. 사람들이 맛집이라고하면 기대치를 높이고 맛을 평가하는 버릇때문에 쉽사리 만족하지 못하는 성격이지만! 하루 14시간가까이 쏘다니며 발마사지 + 떙모반과 망고쥬스 + 생수로 생존게임을 방불케하는 자체투어중 알게된 내 성격 (의외로 냄새와 위생에 민감함, 태국가서 알게됨) 때문에 배고파도 쉽사리 음식을 정하지 못하다가 "쏨분씨푸드"의 뿌팟퐁카레를.. 더보기
도쿄 이키나리 스테-키(2015) 긴자를 돌아다니면서 맛집을 열심히 찾아 헤매던 중, 일본어로 도배 되어있는 음식점인데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곳이 보였다.촉이 딱 오는 맛집으로 보여서 기다리고 있는데, 뒤에있는 아저씨가 외국인이냐며 여기 맛집 乃! 이러는 것이었다.ㅋㅋ (아..글을쓰니 기억이 나네) 나랑 같이 비슷하게, 적당히 늙은 아저씨들이 기다리니 더욱더 신뢰가 간다 이집은 이키나리 스테키 전문점으로, 즉석으로 원하는 부위의 고기를 썰어주고 개인 판에 고기를 올려줘서 먹는 집(서서)이었다. 고기만 먹으면 배가 부를것 같아서 간단히 샐러드 하나 주문하고 원하는 고기 선택해서 대기만 하면. 짜잔!~ 내가 원하는 대로 음식이 나온다 *.* 서서 어찌나 맛있게 먹었던지, 비계를 썰어내고 신나게 스테키 파티! ALL Clear! 심시어 가격도.. 더보기
Adele - 25 집에 도착하니 프리미어 12 한vs일전 9회말을 하고 있었다. 오타니의 160km 강속구에 어떻게 이기겠냐며 4회쯤에 3:0으로 지고 있길래 그대로 끝나나보다 하고선 관심을 끄고 집에 오는길에 우연히 네이버를보니 9회초 4:3으로 역전. 집으로 들어와 아웃카운트 하나를 기가 막히게 잡는 모습에 짜릿함을 느끼고 컴퓨터를 키니 Adele 앨범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청음 시작 All I Ask가 타이틀인가보다...Someone like you를 묘하게 닮았으면서 나름의 매력이 있다. 첫번째 들을때보다 두번째가 좋고 두번째보다 세번째가 좋은 노래다. (지금 4번쨰 듣는중...) 간만에 노래 다운 "노래"를 듣네.. 행복하다! Let this be our last dance in love Let this.. 더보기
Parrrot zik 2.0 MUSIC makes me HIGH, + My Parrot 2.0 orange 더보기
Shine Your Light 박효신 (2015) 박효신씨 사랑하고 있군요. 봄이 당신한테 온것이, 노래에 느껴집니다. 마치 그녀와 헤어지고 나얼이 불렀던 바람기억처럼 말이죠 더보기
sufjan stevens (2015) 내가 주로 음악정보를 얻는곳은 전세계 사람들이 모두 같이 공유하는 포럼인데, 이곳에는 주로 최신 힙합, 일렉, 락 위주라서 내 취향에는 잘 안맞는다. 그러다가 지난 1주일간 가장 사람들이 많이 들었던 곡을 받아서 들었는데, 왠걸... 너무 감미로워... 2002년 내가 힘들고 외로웠을때 Kings of convenience에게서 받았던 단상을 이사람에게 얻었다. 더보기
일본의 성 (구마모토 vs 히메지) 2014 후쿠오카여행때 찍었던 구마모토성 사진 개인적으로 너무나 가보고 싶었던 히메지성. 벌써 8년전이다. 근데 사진은 히메지 사진이 더 잘찍었네? ^^ 히메지성 갔을때 참 충격이었던게, 1300년대 지은 건물이 거의 개조되지 않고 남아있다는게 놀라웠다. 유럽을 갔다오고나니 그쯤이야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 당시 유럽을 가보지 않았기에 완전 짱인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도 다시한번 가보고 싶다. ^^ 이때 참 좋았는데. 어렸을때의 나와 마냥 밝기만했던 우리들. 돌아보면 그립다. 더보기
이태원 기다스시 기다림이 있어야 맛집이 되는거 같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여기는 단연코 맛집이다. 왜냐하면 엄청 기다리기 때문에. 대기번호도 없고, 마치 버스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천막아래에서 주구장창 자리가 나길 기다려야 한다. 사람들은 배고프면 음식점을 찾고 기다리다보면 더 배고파 지니, 음식은 당연히 더 맛있다. 일본식 초밥은 더 맛있다 > 맛있다 를 구분하기는 어려운것 같다. 나는 그저 맛있다 > 맛없다 정도만 구분할 수 있는 수준인지라, 초밥의 퀄리티는 잘 모르겠다. 그치만 맛있다. 그냥 맛있었다. 이날에는 그냥 기다스시가 잘 어울리는 날이었다. 특별한건 모르겠다. 그치만 맛은 괜찮았다. 더보기
무명식당 식사한날(2014-11-15) 사진을 못찍었기에 내가 먹었던 메뉴와 상당히 근접한 메뉴를 구글에서 찾았다. 솔직히 이제는 "맛집"이란걸 믿지 않는다. 맛집에 "맛"이 있진 않는다. 지금도 나는 아침 점심 쫄쫄 굶고 집에 돌아와 엄마가 해주는 돼지김치찌개나 열심히 일하고 나서 먹는 숯불소고기, 밤늦게 먹는 라면등이 세상에서 젤 맛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하지. 배도 부르고 돈도 많고 시간도 많은 시점에 맛집에 가면 "맛"이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뭔가가 부족할때 그 부족함을 채워주는 곳에 "맛"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집에는 그런 의미에서 내가 찾는 그 "맛"은 없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가면 맛집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잡곡밥의 깊은맛을 아는 사람. 김치의 새콤달콤함을 느낄줄 아는 사람. 기름장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