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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의 일상

busker busker 2집 고요하고 어두운 밤이 찾아오면은 난 다시 그대 생각에니 말투 니 표정 그 하나만 보아도 알 수 있었었는데 근데 왜 나는 네게 찾아가 너에게 너무 많은 걸 뺏고 조금만 더 잘할 걸 조금만 더 참을 걸 그랬지 내가 원한 건 이런 게 아니었는데 도대체 우리가 왜 이렇게 그때는 우리가 완벽했을지라도 지금은 닿을 수 없어 그렇지만 그대여 이것 하나만 제발 부디 기억해줘요 그대여 부디 잊지 말아요 그대가 그때에 외워 두었던 나를 조금만 더 잘할 걸 조금만 더 참을 걸 그랬지 내가 원한 건 이런 게 아니었는데 도대체 우리가 왜 이렇게 조금만 더 잘할 걸 조금만 더 참을 걸 그랬지 내가 원한 건 이런 게 아니었는데 도대체 우리가 왜 이렇게 어눌한 목소리와 어색한 표정 그 말투는 네게는 익숙해질 그리운 모습이란 걸 넌 .. 더보기
Dexter Final Season 8 epilogue 드디어 내가 봤던 미드 중 가장 재밌게, 그리고 가장 길게 봤던 드라마다 끝이 났다. 덱스터도 결국 자신이 있으므로 인해 주위 사람들이 고통스러워 한다는걸 알게 되어, 영화 폭풍속으로의 페트릭 스웨이지처럼, 그렇게 사라졌다.(and) 2008년 가을쯤부터 봤던 기억 (지금 검색해보니 이때 이미 시즌 3이 나오고 있었네...)이니 얼추 8년 동안 이 드라마를 본것이다. 그렇게 좋아하고 재밌게 봤던 드라마의 마지막이라고 하니 왜이렇게 허전하고 아쉬운지 모르겠다. 언제고, 덱스터의 마지막은 굉장히 드라마틱한 반전 (이를테면, 미술사기단(나우유씨미) 내지는 스워드 피쉬 같은 초긍정 결말)이거나굉장히 우울한 결말이 될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드라마를 보면 볼 수록, 해피엔딩은 왠지 덱스터 스럽지 않다는 생각이 들.. 더보기
연애시대 中 마음에 와닿았던 그곳 본인마음은 확실합니까?... 어떨땐, 그럭저럭 살수 있을거 같다가도또 어쩔땐,. 이대로는 못견디겠다 싶기도 하고요그냥 눈물이 나올때도 있고, 멍해질때도 있고 그래요.그사람을 더이상 만날수없다라고 생각하면서 부터는 사는게 지루해졌어요. (중략...)하나님은 속이지 말라하셨습니다.남을 속여서도 안되지만, 또한 자기 자신을 속여서는 안됩니다. 지금의 진심은 무엇입니까망설이고 주저하고 눈치보고... 그래서는 행복해 질수 없습니다. 은호야 행복해져라..니가 행복해져야 이세상도 행복해진다.행복해져라.. 은호의 대사처럼, 요즘의 내가 그렇다.이대로는 못견디겠다 싶을때가 있다가도, 그냥 울컥하기도 하다가도, 멍해지다가도뭘해도 즐겁지 않은 기분.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 지기를 바란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행복이.. 더보기
<2007> 인생 -위화 (1) 대학시절 4학년, 70년대 학고방같은 나의 학교 도서관(이젠 이것마저 옛말이 되어버렸다)에는 책을 다 빌려가서 동네 도서관에서 "허삼관 매혈기"를 빌려봤었다. 나는 원래 소설이라는것이 삶을 반영해주지 못하고 현실에서 떨어지는 얘기라고 치부하고 즐겨 읽지 않았다. 그런데 이책은 달랐었다. 이야기 하듯 쉬웠고, 내 옆집 아저씨가 내게 술한잔 내밀려 건내주던 얘기인듯, 그렇게 내 마음에 다가왔다. 위화. 하면 허삼관 매혈기가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서평과 평점을 보니 인생이 엇비슷하게 높았다. 음.. 이것도 괜찮겠는걸? 하면서 그때의 감동을 다시한번 느끼고자 책을 꺼내들고 그자리에서 1/3을 쭉 읽어내려갔다. 역시나 말하지만 나는 책을 그리 즐겨읽는 사람이 아니기에, 내가 이정도로 끈덕지게 읽는 다는건 .. 더보기
봄을 그리다 -어반자카파 우리의 봄이 갔지 예쁘게 하늘도 그리고 꽃잎 하나하나 정성스레 그려나갔어 쿵쾅거리는 심장까지도 그림에 담을수 있을까 하고 정말 따뜻한 우리의 봄이였지 이제는 바래진 우리의 봄날 그리다 그리다가 번져 수없이 다시 그리고 오 난 우리의 봄날에 다가온 계절이 무색하게 난 다시 봄을 그린다 아직 잊을 수 없는 그 거리 꽃잎이 예쁘게 흩날리던 곳 정말 따뜻한 우리의 봄이였지 이제는 바래진 우리의 봄날 그리다 그리다가 번져 수없이 다시 그리고 오 난 우리의 봄날에 다가온 계절이 무색하게 난 다시 너와 그리다 내게서 니가 멀어지던 그날 기억을 지우려 해도 그게 안돼 이제는 희미해진 우리 눈물에 번져버린 우리 다신오지 않을 그때의 봄날 이제는 바래진 우리의 봄날 그리다 그리다가 번져 수없이 다시 그리고 오 난 우리의 .. 더보기
Vanishing Venezia 유럽 사진을 나의 사진과 대입해보는게 쏠쏠하게 유럽을 기억하는 나만의 방식인데 좋은 사진을 입수해 기억해 보고자한다. 언젠가. 이탈리아의 베네치아가 점점 가라앉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을때 네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찍었던 사진과 내가 직접 찍었던 사진을 비교 ^^ 구도는 조금 다르지만 내 사진과 비교해보면 도대체 물이 얼마나 차오른건지 알수있다.. 저정도면 카페 플로리안은 어떻게 물이 차올랐을때 대처했을지 궁금하다. 언제 시간나면 메일이라도 보내서 알아보고 싶다. 더보기
다큐프라임 - 자본주의를 보고 꼭 기억해두고 싶은 간디가 말했던 7개의 악덕을 기억하기 위해... 1번 다큐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나레이터의 설명을 대략 기록해 보자면, 우리는 자본주의의 여러모습을 봤다. 변화되는 자본주의에서 우리의 삶또한 변해왔다. 은행권의 탐욕을 보고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끊임없이 나오는 상품들을 보면서 "어서 사라"고 부추기는 마케터에게 너무 자주 흔들리는 내모습에 기분이 나빴을수도 있고, 금융상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이리뛰고 저리뛰면서 (허우적거린 내가) 한심했을 수도 있고 여하튼 좋다. 당신은 이러한 삶을 그대로 다음세대의 자식들에게 물려주겠는가?---------------------------------------------------------------------------------------.. 더보기
Dexter Season 7 begins 벌써.. 가을인가?.. 매년 쌀쌀한 바람이 불어올때쯤 Dexter가 시작했던걸로 생각이 든다.. 내가 시즌 1부터 쫓아봤는데 벌써 시즌 7이다. 이번에 마지막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드디어 뎁이 덱스터의 살인 장면을 목격했다는 점이었는데 1편을 보면서. 극의 종반으로 치닫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제 덱스터가 빠져나갈 구멍이 점점 없어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과연 마무리를 어떻게 지을지 정말 흥미 진진하다.. It's show time.. * 자막없이 보니까 답답하다 .ㅠㅠ 더보기
세상을 바꾸는 9번째 지능 이 다큐를 보면서 이영표와 KAIST에 있는 디자인공학 배상민교수님의 말씀이 와닿았는데. 이영표 선수의 결국 하고 싶었던 말은 사람이 죽기 직전 가장 마지막에 하는 본질적인 말속에 우리가 생각하는 가치가 있고 그것을 올바로 알고 그 가치를 쫓는 것이 우리가 행복해 지는 비결이라고 했던말,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사랑해야하는것 그러나 사회는 마치 우리에게 성공하는 것이 최고의 가치인양 가르치고 있다는 걸.... 이걸 보면서 또 느낀다. 그래.. 난 정말 사랑하고 있는가. 사랑하는 것을 하고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가 (yes:) 미국에서 성공한 상업적인 디자이너인 그가 느낀 상업적인 디자인이라는건 신제품이라는것으로 사람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고 계속 무언가 욕망.. 더보기
먼 북소리 2008/08/12 00:00 작성했던 글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jsyg311/140053774339 저책이 내가 고2때 열심히 읽던 그야말로 '먼 북소리'였다. 지금은 구할 수 없는 책이지만. 고등학교 2학년때 저 책이 너무 재밌어서 한참 끼고 있었는데 뒤에 있는 애가 빌려달라면서 빌려가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소식이 없는걸 보니 돌려줄 생각이 없는가보다 (책을 좋아하지 않던 애 였으니 아마 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요즘에 다시 무라카미 하루키를 조금씩 읽고 있다. '렉싱턴의 유령도 다시금 읽어보고 싶다'. 아무튼 오늘 퇴근을 하던 중 매우 아름다운 아가씨 앞에서 침을 뱉으면서 웃은 구절이 있었으니 적어두려고 한다. - (하루키는 한창 이탈리아 우편에 대해 기똥찬 독설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