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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i n o/★★★★

스물 (2014) 닥치고 스물! 나의 스물이 떠오른다. 김우빈같은 친구가 있었다면..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영화감독 이름 말고 모든게 재밌었던 영화! 더보기
Begin Again (2014) 맛있는 음식점이라고 하면 왠지 까고싶은 느낌이 드는거 있지 않은가.. "음 이건 음식이 너무 짜군, 내지는 밋밋해.. 깊은맛이 없어" 등등. 비긴 어게인의 경우가 그랬다. 다들 재미진 영화라고 하니. 이번에는 오히려 "절대"실망하기 싫어 일부러 OST부터 1-2주 정도 먼저 선곡하면서 들었다. 영화를 재밌게 보기 위해.. 그렇게 해서 남았던 곡이 2곡이 있었는데 한곡은 "LOST STAR" (근데 왜 내 파일에는 LONE STAR..?) 또 다른 하나는 Tell me if you wanna go home 이었다. 두 곡 다 영화의 결정적인 순간에 사용되서 더 좋았다. 이 느낌은 In good company에서 내가 아끼는 Demian Rice의 노래가 결정적인 순간에 쓰일때 느낌이라고나 할까. 결론은 뻔.. 더보기
Celeste and Jesse Forever (2012) 이영화는 사랑하는 사람의 헤어짐에 대해서 담담하고 솔직하게 그려낸 이야기이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진다는게 칼로 물베듯이 쉽지 않다는걸 보여주는 모습. 하지만 그들이 우리랑 달랐던것은 자신의 감정에 좀 더 솔직했다는 점이다. 우리는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척. 아파도 아프지 않은척 지내는 모습에 익숙하지 않은가. 적어도셀레스티와 제시는 서로가 미워하고 그래도 보고싶어 찾아가고 다시 만나고 결국에 헤어질수 밖에 없음을 깨닫고 다른길을 찾아가기까지 그들은 줄곳 솔직했다. 아프지만 마음이 아픔을 이겨낼때까지 기다리고 다른길을 찾아가기까지의 모습을 그린 (나에게는 꽤 좋은, 하지만 이 느낌을 받아본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그냥그런) 셀레스틴 그리고 제시 진짜 말그래도 FOREVER다~ 더보기
12 Years as a Slave (2014) 노예 생활이란 어떨까.. 인간이 아닌 짐승, 그 이하로 살아갔던 그시대 흑인의 삶의 모습을 보여준 12 years as a slave.. 영화에서 흑인 한명이 백인에게 대들다 바로 죽임을 당하자, 포대에 대충 말아 바다에 던지는 장면이 있다. 바다에 흘러 버려지는 흑인의 모습을 보며, 다른 노예가 말한다. "He is better than us..." 평등을 얘기하고 정의를 얘기하던 백인의 모습은 없고, 광기와 폭력, 지배와 착취로 부를 쌓았던 True story of the American (rotten) life 가 잘 드러난, 흑인들의 아픔을 다룬 이야기.. 보는 내내 가슴이 아팠다. P.S 근데. 지금은 미국의 바바리아니즘이 너무 깊숙하게 숨어버려서, 야비함이 잘 보이지 않는다... 더보기
수상한그녀(2014) 톰행크스가 주연했던 BIG, 어렸을때 정말 재밌게 봤던 "18 again"을 잇는 꽤 감동적인 영화 더보기
멋진 하루 스크린 경마장, 좋은 아파트, 남산이 보이는 달동네 빌라, 어느 중학교의 운동장, 2008년 효도르 경기, 네비게이션이 한참 보급될때 워~ 짱신기해 하면서 감탄해 마지 않던 특유의 그 분위기가 느껴지고, 차가 견인되서 차찾으러 희수와 조병훈 둘이 신당역을 지하철을 타고 지나가는 등. 이 영화는 우리네 삶과 무지 닮았다. 아니, 나의 소소한 일상속의 스쳐가는 모습들 하고 많이 닮았다. 딱 내나이에 헤어진 사람이 돈찾으러 오면 저런 비슷한 풍경이 벌어지겠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영화는 돈받으러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희수(전도연)와 그돈을 기어코 값아주려는 조병훈(하정우)의 하루 이야기를 담았다. 100만원, 70만원, 60만원, 40만원.. 십시일반의 아름다운 우리네 농촌 품앗이를 연상시키는 돈을 값아가는 .. 더보기
Up in the air (2009) 조지클루니. 그의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건데, 점점 능수능란해진다. 이젠 몇편 더 찍으면 그의 존재만으로 명작이 될것같은 기분이다. 언젠가부터 나이를 먹는게 멋진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렇게 느끼게 해준 사람이 바로 조지클루니였다. 이번 그의 역할은 사람들에게 열심히 해고통지서를 뿌리는 임원진이다. 삶을 조용히, 그리고 아름답게 바라보는 감독의 시선이 따듯했다. 그 시선이 조지클루니를 통해 보여져서 중후하고 세련되게 느껴졌다. 영화는 마치 삶이란 스펙타클하고 다이나믹한게 아닌 소소하게 그리고 조용히 의미있게 천천히 흐른다고 넌지시 알려주는 느낌이다 그래도 밋밋한건 어쩔수없다. 그래서. 안나 켄드윅이 나왔는가 싶었다. 그녀는 영화에서 명대사 하나 날려준다 "존이 날 찼어요. 으헝허엏웅휴러헝"ㅎ 존재만으로.. 더보기
warrior (2011) 내가 느낀 감정을 전세계 반대편 어디에 있는 그 누군가도 느끼고 있음을 확인할때, 그 감정을 공유할때, 영화의 매력이란 이런게 아닐까 하고 느낀다 우리나라에서는 발매 되지 않은것같은. 워리어 OST를 찾아 헤매던중.(순전히 마지막에 흘러나오는 그 강렬한 매력을 느끼고 싶음에..) 해외 사이트에서 아랫글을 쓴 친구를 발견했다.. Thanks for filling my request, mate! I just saw this last night, and the song at the end had me in tears 근래에 본 가장 괜찮았던 영화 Warrior를 보면서.. 토미의 진중하고, 모든 아픔을 간직한 포스, 말없이 수많은 대사를 몸으로 전달하는 그의 연기력을 보면서.. 복싱영화는 의례 점수가 높겠거니.. 더보기
Source Code(소스 코드) 액션, SF, 스릴러 | 미국 , 프랑스 | 93분 | 개봉 2011.05.04 던칸 존스 제이크 질렌할(콜터 스티븐스), 미쉘 모나한(크리스티나 워렌) ... 더보기 [국내] 12세 관람가 [해외] PG-13 글을 작성하려고 하면서 드는 생각인데. 여자 배우는 정말 편하게 연기했겠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거의 비슷한 장면에 수차례 반복되고, 옷을 바꿔입을 필요도 없고..ㅎㅎ 복잡한 물리이론을 들먹여서 몸은 죽었으나 자신이 죽었다 믿지 않는 정신을 이용하여 과거의 한 시점으로 돌아가 용의자의 배후를 파악한다는 나름 신선한 스토리. 그러나 인생은 아름다워, 피아니스트, 이터널 선샤인등 주옥같은 영화들과 비슷하게 이영화 역시 삶이란 '그저 소중하고 아름다운것'이라는 만국 공통의 논리로 접어든다. .. 더보기
보통의 연애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 보통의 연애|KBS2|2012.02.29~2012.03.08 드라마라는게 마치 오후 10:00부터 11시 언저리까지 나를 TV앞에 앉혀놓는 족쇠마냥 느껴진 이후로는 티비시청에 굉장히 소극적이 되었는데 인터넷으로 드라마를 다운받는 삶이 익숙해져 버리고 난뒤 그리고 드라마, 영화평들이 넘쳐나게된 이제는 어느새 골라먹는 재미에 익숙해져버려서 시즌이 끝나고나면 한번에 다운받아 줄창 보는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게 되었다. 물론 이런 나만의 새로운 트렌드 속에서도 유일하게 시즌 1부터 매 회수 나올때마다 챙겨보는건 덱스터라는 작품이 있지만 어쨋든, 보통의 연애는 꽤 훌륭했다. 배우 "유다인"을 돋보이게 하는 드라마였고 엄청 몰입하고 재미있게 봤었는데 마지막에 두가지 아쉬움이 남았다. 매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