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하루
스크린 경마장, 좋은 아파트, 남산이 보이는 달동네 빌라, 어느 중학교의 운동장, 2008년 효도르 경기, 네비게이션이 한참 보급될때 워~ 짱신기해 하면서 감탄해 마지 않던 특유의 그 분위기가 느껴지고, 차가 견인되서 차찾으러 희수와 조병훈 둘이 신당역을 지하철을 타고 지나가는 등. 이 영화는 우리네 삶과 무지 닮았다. 아니, 나의 소소한 일상속의 스쳐가는 모습들 하고 많이 닮았다. 딱 내나이에 헤어진 사람이 돈찾으러 오면 저런 비슷한 풍경이 벌어지겠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영화는 돈받으러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희수(전도연)와 그돈을 기어코 값아주려는 조병훈(하정우)의 하루 이야기를 담았다. 100만원, 70만원, 60만원, 40만원.. 십시일반의 아름다운 우리네 농촌 품앗이를 연상시키는 돈을 값아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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