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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의 일상

the Surrendered 'Native Speaker'의 저자 이창래의 신작 소설. 잔인하고 가슴 아픈 전쟁 이야기와 그 속에서 끔찍한 기억을 지우려 애쓰는 사람들의 정신적 상처를 전한다. 소설에는 한국전쟁의 격랑에 휘말린 세 명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11살의 '준'이라는 소녀는 동생들과 피난길에 올랐지만 여동생은 죽고 남동생은 기차에 발이 절단되고 만다. 준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남동생을 두고 생존을 위한 도피를 계속한다. 훗날 준과 결혼하는 미군 병사 '헥터'는 전쟁포로들에 대한 고문과 학대를 목격하고, 목사의 아내인 '실비아'는 만주에서 일본군의 만행으로 부모를 잃은 뒤 한국으로 도망쳐 왔지만 또 다른 전쟁과 파탄을 맞게 된다. 세 명의 주인공은 모두 감당해낼 수 없는 전쟁과 그 기억으로부터 나름대로 도주를 택하게 되.. 더보기
월미도에서 갈매기에게 밥을주기 으례 월미도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있다. 사람잡을듯 돌아가는 놀이기구(왠지 사고가 많이 날듯하지만 좀더 강렬할?)와 새우깡을 들고 손을 뻗으면 낚아채 가는 갈매기들. 왠지 그 느낌을 살려보고자 유람선에 몸을 싣고 갈매기에게 밥을주는 특별한 경험을 해봤다. 직접보고 해보는것과 듣고 그것만으로 상상하는 것과의 확실한 차이를 느낀것이 바로 이일이었다. 월미도의 유람선 추적자 갈매기들은 놀랍게도 모이를 주는 사람과 교감을 한다는 사실이 매우 이색적이었는데, 갈매기가 나를 보고 날아오다가 내가 과자를 던지면 착! 하고 받아먹는 그 느낌은 매우 특이했다. 말도 통하지 않고 나를 인식이나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갈매기가 내가 던지는 음식을 향해 날아오다니.. 더보기
2010 맨유 시상식에서 . . . . . . . 박지성의 곁에 그래도 에브라가 있어서 참 다행이야....라고 말해야하나..;;;;ㅜㅜㅜ 더보기
動力! 동기부여의 즐거움 날씨가 꾸물꾸물한 어제랑 오늘. 천안함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날들의 연속인지 비가 계속 반복되는 날들이다. 이런 날씨 덕분인지 요즘의 내 기분은 덕분인지 해야하는 것들과 하고 싶은 것들을 나도모르게 뒷전으로 내팽겨 놓고 세월을 낚시질하듯 보내고 있다. 다리에 깁스를 한 덕분에 점심을 나가서 먹지 못하고 회사 컴퓨터로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예전에 즐겨 가던 블로그를 볼 수 있었다. 내가 무언가를 하게 만들고 하고 싶게 만드는 사이트를 보면서 내가 그리 좋아하는 여행을 다시금 계획하고 싶은 마음이 일게 만들었다. 하고 싶은 무언가가 강렬할수록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력이 강해 진다는 복잡한 얘기보다도 그저 사진한장, 음악 한곡으로 여러가지를 꿈꾸게 된다. 더보기
Jobless for 36 Years Jobless for 36 Years Dozing off, hanging around, drinking beer ― Arno Dubel (54) hasn't done a day's work for 36 years. And he's proud of it! He's Germany's most shameless unemployed man, and he has boldly declared: "Anyone who works is stupid." But what does the jobless layabout actually do with his time? BILD has documented a day in the life of the work-shy loafer. • 6:30am: Dubel wakes up wit.. 더보기
원인을 알수 없는 퉁구스카 대폭발 (1908.6.30) 1908년 6월 30일 러시아 중부 시베리아의 퉁구스카 삼림지대에서 가공할 폭발이 일어났다. 그 파괴력은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1천배가 넘는 TNT 20메가톤 규모에 달했다. 순식간에 제주도 크기에 해당하는 2천㎢에 이르는 숲이 폐허로 변했다. 폭발의 여파가 어찌나 컸던지 유럽 곳곳이 백야처럼 밝았다. 런던에서는 한밤중에 신문의 작은 활자를 읽을 수 있었고, 스톡홀름에서는 새벽 1시에 자연 빛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목격자에 의하면 굉음을 동반한 불덩어리가 하늘을 둘로 가르며 무서운 속도로 떨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운석이 지구와 충돌해 폭발을 일으켰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운석 폭발의 증거인 운석공이나 파편이 발견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특이하게도 폭발 중심지 주변부의 나무들은 모두 쓰러.. 더보기
Dexter Season4 Finale 'Dexter' finale postmortem: Find out why they [spoiler alert]! by Michael Ausiello Categories: Dexter, News Warning: Stop reading if you have yet to watch tonight’s killer Dexter season finale. Everyone else, see below for my exclusive postmortem with executive producer Clyde Phillips. Among the hot topics discussed: When (and why) was the decision made to whack Rita? Will she return as a ghost?.. 더보기
이현 선생님 명강의 내가 수능 준비를 할 고3 시절 나에게 가장 도움이 되고 가장 행복하게 해준 윤리 "이현"선생님 youtube 에서 자료를 찾다가 우연히 민주주의 관련된 강의를 접할 수 있었다 내 생애 가장 위대한 선생님이었던 이현선생님 역시나 배울게 많은분 옛날엔 풍차라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많이 바뀌셨네 옛날보다 공격적으로 말씀하시고.. 정의 얘기 할때 나도 뜨끔했다..;; 더보기
겨울의 문턱에 다다라서 예전 덕성여대 볼일이 있어서 잠시 들렀다가.. 이때가 2009년의 가을의 절정이었던것 같다. 아름다운 가을 정취. 더보기
kindly - Freetempo 4학년 2학기 마지막 수업이었다. 마지막 수업은 광고사진 실습 교수님은 김우영 교수님 지금 생각해도 참.. 고마운 분이었다. 4학년 2학기 취업 때문에 고민이 많을 때 나는 인생의 중대한 결정 (취업이냐 돈에 구애를 받지 않는 자기가 원하는 일을 선택하냐) 에 고민이 많았다. 그때 교수님은 3시간 짜리 수업에서 2시간을 "오로지 나를 위해"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해줬다 너무 고마웠던 분, 지금은 잘 살고 있으실려나 궁금하다. 암튼 마지막 레포트 주제인 "자신이 만들고 싶은 광고 사진"에서 나는 내 미래와 길 뭐 이런걸 주제로 삼았고 사진의 컨셉은 나에겐 이런 이런 일들이 있었다 (시련에 관한 사진, 행복했던 사진을 포함시키며) 결국 나는 내길을 발견 하련다. 뭐 이런것이었는데 주제곡이 "kindly"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