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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의 일상/나의시선

2010년 12월 31일 스타벅스 스티커 모으기를 마치며 드디어 2010년 12월 31일이 지났다. 하루를 돌이켜봤을때 기억해야할것도 기억나는 일도 많았는데 대미를 장식하는 일에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받는 스티커모으기는 꽤나 쏠쏠한 재미를 부여했다. 사실 내가 다이어리 매니아도 아니고(한때 매년 빠지지 않고 썼는데 그렇게 6-7권씩 쌓여가다보니 다시 보는건 힘들고 시간낭비이고, 그냥두면 처치곤란 잉여물이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내가 왜 스타벅스를 10월정도부터 시작한 행사 이래로 스타벅스 매니아가 되었단 말인가. 마케팅의 힘은 놀라워.. 하면서 나는 계속 스타벅스만 갔었다. 그렇게 12월 초순에 34개의 스타벅스 스티커를 모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무언가를 목표로 하고 기한내에 마치는 일이 스타벅스 스티커를 모으는 그것보다는 좀 더 목표지향적인 일을 한다면 .. 더보기
Dexter Season 5 Finale 진정한 외근직의 달인 덱스터 시즌5가 저번주 일요일부로 마쳤다. 시즌4에서 압도적인 결말로 시즌 5가 무척이나 걱정이 되었는데. 의외로 쉽게쉽게 풀어갔다... 하지만 작가는 쉽게 대충 마무리를 했으나 어떻게 리타가 죽은걸 이렇게 대충 마무리를 할수 있는건지. 짜임새있고 앞뒤에 논리가 맞는걸 추구하는 Legal Mind형 덱스터에서 2%부족한 시즌 5.. 13번째 희장자인 루멘은 낯이 익나 했더니 내가 예전에 좋아했던 영화인 "내가 널 사랑할수 밖에 없는 101가지 이유?"이 영화의 여주인공. 처음에는 하두 지저분 해서 못알아 봤으나 나중에 알게됨.ㅎ 암튼 이번 시즌 5를 총평해보자면. 어설픈 전개, 유명인인지 알 수 없는 조던체이스를 처음부터 모든 일의 배후세력임을 암시하는 복선을 깔아주면서 전개했기에 .. 더보기
월미도에서 갈매기에게 밥을주기 으례 월미도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있다. 사람잡을듯 돌아가는 놀이기구(왠지 사고가 많이 날듯하지만 좀더 강렬할?)와 새우깡을 들고 손을 뻗으면 낚아채 가는 갈매기들. 왠지 그 느낌을 살려보고자 유람선에 몸을 싣고 갈매기에게 밥을주는 특별한 경험을 해봤다. 직접보고 해보는것과 듣고 그것만으로 상상하는 것과의 확실한 차이를 느낀것이 바로 이일이었다. 월미도의 유람선 추적자 갈매기들은 놀랍게도 모이를 주는 사람과 교감을 한다는 사실이 매우 이색적이었는데, 갈매기가 나를 보고 날아오다가 내가 과자를 던지면 착! 하고 받아먹는 그 느낌은 매우 특이했다. 말도 통하지 않고 나를 인식이나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갈매기가 내가 던지는 음식을 향해 날아오다니.. 더보기
動力! 동기부여의 즐거움 날씨가 꾸물꾸물한 어제랑 오늘. 천안함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날들의 연속인지 비가 계속 반복되는 날들이다. 이런 날씨 덕분인지 요즘의 내 기분은 덕분인지 해야하는 것들과 하고 싶은 것들을 나도모르게 뒷전으로 내팽겨 놓고 세월을 낚시질하듯 보내고 있다. 다리에 깁스를 한 덕분에 점심을 나가서 먹지 못하고 회사 컴퓨터로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예전에 즐겨 가던 블로그를 볼 수 있었다. 내가 무언가를 하게 만들고 하고 싶게 만드는 사이트를 보면서 내가 그리 좋아하는 여행을 다시금 계획하고 싶은 마음이 일게 만들었다. 하고 싶은 무언가가 강렬할수록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력이 강해 진다는 복잡한 얘기보다도 그저 사진한장, 음악 한곡으로 여러가지를 꿈꾸게 된다. 더보기
겨울의 문턱에 다다라서 예전 덕성여대 볼일이 있어서 잠시 들렀다가.. 이때가 2009년의 가을의 절정이었던것 같다. 아름다운 가을 정취. 더보기
kindly - Freetempo 4학년 2학기 마지막 수업이었다. 마지막 수업은 광고사진 실습 교수님은 김우영 교수님 지금 생각해도 참.. 고마운 분이었다. 4학년 2학기 취업 때문에 고민이 많을 때 나는 인생의 중대한 결정 (취업이냐 돈에 구애를 받지 않는 자기가 원하는 일을 선택하냐) 에 고민이 많았다. 그때 교수님은 3시간 짜리 수업에서 2시간을 "오로지 나를 위해"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해줬다 너무 고마웠던 분, 지금은 잘 살고 있으실려나 궁금하다. 암튼 마지막 레포트 주제인 "자신이 만들고 싶은 광고 사진"에서 나는 내 미래와 길 뭐 이런걸 주제로 삼았고 사진의 컨셉은 나에겐 이런 이런 일들이 있었다 (시련에 관한 사진, 행복했던 사진을 포함시키며) 결국 나는 내길을 발견 하련다. 뭐 이런것이었는데 주제곡이 "kindly"였다... 더보기
Thierry Henry bandball WCQ 2010 앙리가 아일랜드와 2010 본선진출권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연장전 갈라스에게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왼손을 이용해서 해준건 프랑스의 월드컵 진출에서는 아주 작은 결점이지만 앙리의 개인 경력에는 오점이다. 아스날을 이끌던 왕자가 바르셀로나로간것도..(참! 왜 EPL에서 뛰는 최고의 선수들은 자연스레 스페인리그에 매력을 가지게 되는걸까..) 좀 그렇지만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공격수가 저런 모습을 보여준건... *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세르비아와 결전을 가진 우리나라는 EPL 꼴지팀인 미들스브러에서도 게으르고 동료들 에게 저렇게 노력안하는 선수는 처음본다는 한심한 소리를 들었던 이동국을 다시 기용하면서 결정적인 찬스에 공을 하늘로 푹죽을 쏘아올리는 모습이나 보여주고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하프라인에서 빠르게 공격해 .. 더보기
한국은행을 보면서 강남에서 터를 잡고 살아온지 어언 29년.. 초,중,고,대 전부 강남에서 보낸 덕분에 종로, 명동은 내게는 딴세상 이야기 같았다. 조선시대하면 너무 오래된 것 같아서 왜 저런 시덥지 않은 옛날 얘기를 하고 있지? 할때가 대부분이었는데 2007년 우연히 찍었던 한국은행 건물을 우연히 사진을 정리하다가 발견했다. 요즘에 들어서야 서울에 관심을 갖고 감사하게도 서울 관련된 옛 이야기, 맛집 이야기, 문학과 관련된 서울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역사속에 사는 내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미츠코시 백화점이 전신인 신세계 백화점도 조지아 백화점과 미도파 백화점이 전신인 롯데 영플라자도 모두 사라져 버리거나 자취를 완벽하게 감춰 버렸다 신세계 백화점이야 남아있지만 다른 사라지는 모든것들을 보면서 왠지 아쉬워지는건 왜일까.... 더보기
Faces of Evil FACES OF EVIL - shows the faces of the crueliest and infamous dictators of our time, from Mao to Hitler to Mugabe. Hans Weishaupl took photographs of over 350 people in each dictator's country and pieced particular parts of them together to create a new and alarmingly lively ook for each of them. 더보기
서울역의 역사 책을 읽다가 서울역사가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얼핏 나온 글귀를 보고 이미지를 찾아보기로 했다.. 역시 누군가가 자세하게 담아놓은 사진이 있어 연결해봤다 책 본문에서 발췌. - 역사의 근대적 분위기 이면에는 미학적 위선이 똬리를 틀고 있었다. 설계자인 당시 도쿄대 교수 츠가모토 야스시는 1912년 조선은행 본점(오늘날 한국은행)을 설계한 일본 근대 건축의 대부 다쓰노 깅고의 수제자였다. 그는 스승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역사등을 본떠 설계한 도쿄역사의 붉은 벽돌 건물을 다시 본 따 경성 역사를 구상했다. 독창적인 건축 철학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정체성 불명의 운명을 타고난 경성역사는 바로 우리 정신세계를 짓누른 사이비 근대성이 물화한 건축물이기도 했던 셈이다- ( 모던의 유혹 모던의 눈물 근대 한국을 거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