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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i n o/★★★★★

Love, Rosie (2014) 올해 가장 아름다운 영화, 누가 이 영화를 평점 7점의 영화라 했던가.. Rosie + Alex = Love 더보기
미생 19화 (2014) 19화의 내용은 "오차장의 퇴사"였다. 회사에서 정의를 말하고 헌신과 노력으로 일하던 오차장에게 남은건 싸늘한 시선, 냉대뿐이었고 결국 웃으면서 퇴사했다. 내가 퇴사할때, 나의 상관이 퇴사할때의 그것과 많이 닮아서 슬펐다. 공감이가고 그래서 아팠다. 19화는 그래서 너무 감동적이었다. 멋진 드라마다. 결말이 너무 아플것같아 싫다. 오차장이 부인에게 "나 회사 그만둬도되?"라고 말하니 갑자기 종이에 뭔가를 적는다. "냉장고, TV.. 컴퓨터... " 오차장이 "뭐해?"라고 물으니 직원할인가 적용되니, 물건 사갖고 나온란다. 대단한 부인이다. 오차장이 옳다는걸 믿고 묵묵히 지지해주는 부인이 사랑스럽다. 말로할수없는 감동이었다. 마지막 회식에서 말도안되는 얘기에 즐겁게 떠들고, 물빼러간다고하고 음식점 뒤에서 .. 더보기
인터스텔라(2014) We were always pioneers. 진정 그래왔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주어진 상황에 직면하여 끊임없이 개척하고 개선해 왔던게 아닐까, 개척의 역사가 어떻게 보면 인간의 역사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생각하는 우리들의 미래 1. 우주생명체의 출현, 2. 한때 유행했던 좀비의 역습 3. 재난 4. 지구종말 등등. 우리는 생각의 진보의 진보를 거듭하며 우리의 비관적인 미래를 한번씩 그려보곤 했다. 주제의 선정에 있어서도 가장 현실적이다. 대기환경변화로 인한 식량감축 이 얼마나 현실적이며 예측가능한 미래란 말인가. 나는 누군가에게 인터스텔라가 어때? 라는 질문을 받으면 이렇게 대답하곤 했다. 음..우리가 우주와 관련된 영화를 만들때 끝을 어떻게 마무리 질지 몰라서 100M를 향해 달려가다가 결국 40M가.. 더보기
번지점프를 하다 (2001) 옛날 감성, 옛날 풍경, 옛 스러운 기억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영화. (사실 이떄도 매우 촌스럽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2001년 즈음 당시 내가 너무 사랑했던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다시 봤다. 그때 느꼈던 감성이 내게 아직 남아 있을까, 최루탄같은 영화를 갑자기 보고 싶었다. 세월은 많이 흘러서 12년이나 지났는데, 필름은 HD가 아니나 감동은 고화질의 그것을 뛰어넘는다.. '그 사람을 알아본다는말'이 너무 와 닿았다. 서로를 알아본다는게 얼마나 큰 사랑일까.? 첫눈에 서로를 알아본다는게 어디 있을법한 일일까?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사실 그런 운명적인 사랑을 믿을것이다. 하지만 그런 현실이 잘 일어나지 않기에 포기해 버리고 마는건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서인우(이병.. 더보기
봄날은 간다 2001년 내가 너무나 사랑했던 영화 '봄날은간다'.. 그때 나는 어려서 그런지 여자주인공 은수(이영애)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저 내눈에는 이해가 도통 가지않는 여자로만 보였다. 그때는 그저 순수하기만 상우의 사랑/감정표현이 너무나 와닿았고 나의 어린시절의 사랑이 마치 봄날은 간다에 투영되어있듯 생각했었다. 10년도 훌쩍 지나고 그때와는 다른 시선이 되고 세월에 나이가 든 지금 문득 이 영화가 생각이나 다시 감상을 하게 되었고 그 당시에는 보지못했던 시선으로 볼 때, 이 영화는 아픔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남자주인공을 보여주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10년전에나 지금이나 가슴이 아리게 만드는 장면은 술취해 친구 택시기사에게 강릉에 가자고 하던 상우, 결국에 강릉까지가서 온몸으로 그녀를 안.. 더보기
언터쳐블 (2012) 아름다운 영화 영화볼때 좀 헷갈렸던게 프랑스어로는 intouchable이고 영어로는 Untouchable이다. 그래서 영화를 구할때와 OST를 구할때 한참이나 헷갈렸다.. 뭐가 맞는거지?ㅋ 하지만 틀린건 없다. 그저 하나는 프랑스어, 하나는 영어일 뿐이니까. 영화를 본 느낌은 행복해지는 기분좋은 에너지가 한껏 넘치는 영화였다. 마치 버킷 리스트를 보고 난 느낌과 비슷했다. 상위 1%의 부자와 하위 1%의 부랑자 사이의 아름다운 우정 그 이상을 그린 영화 역시 사람간의 만남은 중요해.. 기분좋고 매력넘치는 영화. 미사여구와 욕마저 부드럽게 감기는 프랑스어; 별 4개 그 이상. 더보기
사랑할때 버러야 할 아까운 것들 2004.03.18. 12:00 작성 거의 1-2년 간 본 영화중에 가장 매력 있고 디테일 하면서 감정 변화에 대한 관객의 호응이 자연스러운 영화였다. 우선 젝 니콜슨이 as good as it gets 에서 보여준 괴벽스러운 캐릭터에 이번에는 매력을 겹쳐 놓은 듯한 그만 할 수 있는 캐릭터를 보여주는 연기 였다. 연기라고 칭하기 보다는 재밌는 모습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다이엔키튼도 Playwright에 잘 어울리는 캐릭터였고 두 사람의 서로의 조금씩 가까워 지는 모습 또한 매우 알콩달콩하면서 재미있었다. Nancy myers는 언제나 내가 추구하는 모습을 줄곳 보여준다. What women want에서 보여준 copywriter도 전문직에 대한 매력을 보여준다. 덕분에 관계가 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마라.. 더보기
IDENTITY 2003.11.24. 16:12 작성 최고의 영화 였다. 내가 거의 2-3년 내에 본 영화 중에서는 말이다 최고의 스릴러 물이었고 화려한 반전과 multiple-personal-syndrom이라는 병에 좀더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계기가되었던거 같다. 우선, 영화는 영화가 어떻게 흘러갈건지 아주 조금의 복선을 깔아주고 바로 영화의 전반적인 상황이 이루어 지는 폭우가 쏟아지는 배경으로 인도한다 우선 ,1조분의 1의 확률도 안되는 5/10일에 모두가 생일인. 거기에다가 우연한 사고로 모인 11명 (배우, 그의 리무진 운전기사, Professional slut, 2시간 전에 결혼한 커플, 리무진을 탄 운전기사에게 우연하게 사고를 당한 여성 그의 아들과 계부, 범인을 호송하는 경찰을 가장한 또 한명의 범인, 그.. 더보기
How to make an American quilt 2003.09.18. 21:46 작성 버클리에서 석사논문을 준비하던 핀은 집을 수리하는 여름동안 퀼트를 만드는 외할머니의 친구들이 사는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지내게 된다. 남자친구 샘과 결혼을 약속한 핀은 그곳에서 정열적인 청년 리온을 만나면서 약간의 갈등을 겪게 된다. 이런 핀에게 퀼트 모임의 할머니들은 자신의 경험담을 하나씩 들려주며 삶과 사랑에 관한 조언을 해준다. 이를 통해 핀은 진정한 인생과 사랑에 대해 조금씩 깨닫게 되는데..... 결혼을 앞두고 갈등을 겪는 젊은 여성이 황혼기에 접어든 여인들의 인생역정과 그들의 조언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발견한다는 내용의 잔잔하고 따뜻한 영화. 작은 천조각들로 이루어진 퀼트처럼 다양한 인생사가 전체 삶을 형성해간다는 메시지를 여성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 더보기
Cast away 예전에 기억으로 딱 세가지가 기억이 났던 영화 FEDEX, WILSON 그리고 매우 감동적인 재회장면 처음에는 이 영화가 2000년도에 볼때에는 페댁스와 윌슨에서 90% 이상 영화 비용을 대줘서 만든게 아닐까 할정도로 간접광고가 아닌 직접광고 영화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영화의 엔딩장면이 너무나 슬퍼서 99% 이상의 영화를 보고 거의 눈물을 흘리지 않던 내가 주인공 남녀의 재회장면에서는 슬프게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2010년 마지막에 왠지 크리스마스 느낌이 묻어나오는 영화를 생각하다가 우연히 캐스트어웨이가 머리속에 떠올랐고.. 왠지 크리스마스하면 나는 나홀로집에와 톰행크스의 영화가 제격이라고 생각하기에.. 다시한번 봤는데 역시나 재회장면은 감동이 복받쳐 올랐다. 비록 사랑하고 결혼을 약속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