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2013)
관객수가 40만이 넘어야 손익분기점이 넘는다는데. 그럼 단순계산으로해도 판권등으로 수익이 나서 5만 쳐준다고 하면, 30만명이 영화를 봤다고 했을때, 8,000원에 10만명정도 손해면, 8억 적자난 영화 되시겠다.. 영화는 판이큰 도박이다. 그래서 예전에 봉준호 감독이 자기는 제빵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영화가 언제 망해서 벤츠끌다가 리어카 끌지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를 봤을때, 몇가지 아쉬운점이 있었는데, 1) 배우들 흐흡이 너무 빨랐다. 대사 자체가 기본적으로 속도가 너무 빨라서, 웃어야 할 타이밍에 호흡을 늦추고, 웃겨야 할 타이밍에 제대로 웃겨야 했는데, 결과적으로, 웃어야 할 장면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려서 웃지해 피식 하다가 말았고, 진지해야될 부분이 어줍잖은 애드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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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
스크린 경마장, 좋은 아파트, 남산이 보이는 달동네 빌라, 어느 중학교의 운동장, 2008년 효도르 경기, 네비게이션이 한참 보급될때 워~ 짱신기해 하면서 감탄해 마지 않던 특유의 그 분위기가 느껴지고, 차가 견인되서 차찾으러 희수와 조병훈 둘이 신당역을 지하철을 타고 지나가는 등. 이 영화는 우리네 삶과 무지 닮았다. 아니, 나의 소소한 일상속의 스쳐가는 모습들 하고 많이 닮았다. 딱 내나이에 헤어진 사람이 돈찾으러 오면 저런 비슷한 풍경이 벌어지겠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영화는 돈받으러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희수(전도연)와 그돈을 기어코 값아주려는 조병훈(하정우)의 하루 이야기를 담았다. 100만원, 70만원, 60만원, 40만원.. 십시일반의 아름다운 우리네 농촌 품앗이를 연상시키는 돈을 값아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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